매미의 탈피(脫皮)
- 사진-영상-카메라/동물-조류-곤충
- 2015. 8. 22. 09:18
매미의 탈피(脫皮).
말매미(Cryptotympana atrata) Ecdysis.
큰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삶이나 형태에서 과감히 탈피(脫皮)해야 한다는 말은 여기에서 보여주는 매미의 탈피(脫皮)를 두고 나온 말입니다.
과거에서 탈피를 하면 고통이 따르지만 성공후의 환희와 영광은 실로 화려하다고 할 것입니다.
매미의 삶이 좀 길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큰 영광은 그 기간이 짧은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땅속에서 짧게는 5년정도 길게는 17년정도의 긴 세월을 굼뱅이로 살다가 밝은 태양이 뜨는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 새벽녘에 나무로 기어올라와서 실로 경이로운 탈피(脫皮)를 합니다.
땅속세상과는 너무나 다른 밝은 세상에서 하늘을 마음껏 날수 있는 짧은 7일동안의 영광을 위해서, 매미는 그 긴 인고의 세월을 암흑 땅속에서 견디고 등짝을 가르며 마침내 탈피(脫皮)를 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왕매미의 수명은 약 7년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산행하다 만난 고목인데 매미가 남긴 허물입니다.
땅속에서 기어 올라온 매미가 방금 탈피를 하고 껍질(허물)이 아직 굳지않은 상태를 찍은 것 입니다.
매미의 탈피(脫皮). 말매미(Cryptotympana atrata) Ecdysis.
매미의 탈피(脫皮). 말매미(Cryptotympana atrata) Ecdysis.
매미과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이지만 여기보여주는 탈피물은 참매미 도는 왕매미 혹은 말매미로도 불리지만 사실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울음은 수컷만 낼 수 있는데 배 아래쪽 윗부분에 특수한 하얀 막으로 된 떨림판이 있어 소리를 스피커처럼 진동해서 소리를 내는데 이를 매미의 발성기관이라고 한다.
매미의 종류에 따라서 발성기관의 구조가 다르고 소리도 다르다.
암컷은 발성 기관이 아예 없어서 소리를 내지 못하고 수컷의 울음소리를 듯고 수컷옆으로 날아간다.
대부분의 매미는 주로 낮에 울지만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도 운다.
수컷이 울어 대는 것은 종족 번식을 위해서 암컷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매미는 유충(굼뱅이)이 3~17년간 땅 속에서 나무 뿌리의 수액을 빨아먹고 자라서 성충의 크기가되는 해에 지상으로 올라와 허물을 벗는 탈피(脫皮)에 성공하면 화려한 변신이 이루어지고 매미로 탄생한다.
대부분의 곤충이 변신하는 과정엔 유충에서 번데기 과정을 거처서 성충이 되는데 매미는 탈피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한방에 어른벌레 즉 성충이 된다.
이를 불완전변태라고 하며 화려하게 재 탄생된 매미는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사는 기간이 불과 7일정도라는 짧은 환희를 누린다.
이 짧은 기간에 종종번식을 위한 짝짖기를 마무리한다.
참고로 알아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말매미(Cryptotympana atrata)는
곤충강,
노린재목,
매미아목,
매미과의 곤충이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종류 중에서 가장 큰 매미이며 몸 길이가 45mm 정도이다.
주로 검은 색이며 금빛나는 가루가 덮여 있고 배와 다리에는 주황색 무늬가 가볍게 보인다.
이 종류는 중국에도 분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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