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랑 - 소나무 치료 대(大)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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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12. 16. 09:32
찢어진 나무 살리기 전신치료
소나무가 큰 상처를 입어서 그대로 두면 고사할 수밖에 없는데 살려보려고 큰 치료를 했습니다.
이 소나무는 태풍이 불때 가지 두 개 부분이 서로 갈라저서 두쪽으로 크게 찢어진 것입니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가지 윗부분은 잘라내고 서로 동여매서 일으켜 세우고 받침대로 고인 것입니다.
이게 사는지 죽을는지 장담 못했는데, 수년이 지난 지금 건강을 되찾아서 올가을에 산행 마치고 하산하다 보고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지극한 나무사랑의 현장입니다. 소나무 한그루 있으나 없으나 별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나무 한그루를 살리고 보니까 힘들었던 만큼 보는 사람이 다 뿌듯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비단 나무에만 국한되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매사 만물을 죽이는 것보다는 살리는 쪽으로 행하는 것은 굳이 어떤 종교의 철학과 맥락을 같이 하지 않더라도 보다 긍정적인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 소나무의 큰 상처가 조금씩 아물고 새살이 돋아나서 천년만년 이 자리에 남아 후세 사람들에게 상처를 치유한 사람들의 정신을 말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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