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깜짝이야-10년감수했네..!
- 블로그일기
- 2014. 10. 8. 19:14
찰나에 결론을 내는 수많은 생각들.
인간 두뇌의(CPU)클럭속도는 얼마나 될까?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양산천 나들이를 하다가 한번가봐야 겠다고 맘먹은지 오래된 춘추공원 충헌탑을 답사하려고 근사한 인도교를 건너게 되었는데 중간쯤에서 경관이 좋아서 멀리 사진도 좀 찍고 구경하다가 유리로 된 부분이 왼지 내려다보기가 싫어서 시선은 멀리 바라보며 무심코 옆의 맊힌 부분으로 걸어 가려는데 ,
어휴 깜짝이야!
다리가 흔들거리면서 약간 아래로 넝청거리며 내려 앉는게 아닌가 !!
찰나에 내 머리가 빠르게 정리하는 결론과 동시에 행동으로 옮기는 내용은:
1)다리가 부분적으로 파손되는구나...
2)그렇지만 다리가 무너지는 것은 아닐테니까 빨리 머라도 잡아야 한다.
3)재빨리 옆으로 몸을 비틀며 옮겨야 한다.
그 짧은 순간에 이런 계산이 정립됨과 동시에 두손이 옆을 짚었고 한쪽다리는 이미 아까 밟기싫은 유리에 이미 올려 저 있는게 아닌가... ㅎㅎㅎ
어휴 살았네...그런데 다리는 부서지지도 않고 그대로다..!!
먼산보다 어휴 창피..
아 !
내 CPU 클럭속도는 몇기가나 되는지 몰라도 최신 컴퓨터도 내 두뇌의 속도많큼은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웃다가 몇번을 뒤돌아보며 누가 아이디어 한번 잘내긴 했는데,
혹시 임산부나 마음약한분이 데미지 입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잠시 해봤다.
인간의 두뇌 클럭속도도 만만치는 않다는 결론을내며...
그렇지만 이 인도교를 걸어가며 한번 겪어보면 깜짝 놀라서 엎어지며 취한 행동때문에 짜릿한 이맛이 아주 기분좋
다.뒤에 보니까 조그만 글씨로 흔들다리조심이라고 써놓긴했다.
양산시에서 이런 깜짝 흔들다리를 인도교 중간에 넣은 아이디어 덕분에,
양산천 길걷기 하다가 짜릿한 기분 느끼고 한번 웃게 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전합니다.
아이디어 낸 사람이 옆에 유리다리를 피하는 사람 심리를 이용해서 흔들다리를 밟게하려는 의도대로 덴통 당했다.
뒤에 안 것이지만 이 인도교의 이름이 구름다리라고 한다.
양산천의 아름다운 인도교-구름다리
깜찍 흔들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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