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 설경산행 헛걸음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 2016. 12. 14. 17:12
아침 식사를 하며 보는 뉴스에 어제저녁 영동지역에 폭설이 내렸다고 한다.
경부 동해안 일원 등에 눈이 왔다는 뉴스이다.
올해 눈만 오면 가려던 산행을 하기위해 급하게 채비를 하고 간월산 입구로 달렸다.
추측으로 좀 작게 왔더라도 간월재엔 금방 온 눈이 아름답게 덮혀 있을것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갔다.
눈도 없고 썰렁한 간월재
보통아침을 먹고 부산에서 등억온천단지 까지 도착해서 느지막 하게 출발했다.
주차장엔 붐비던 자동차도 몇대없고 썰렁하다.
들입에서 한참 머뭇거리는데 산행하러 오는 사람이 없다.
혼자서 가야 할 판이다.
한분이 온다.함께가자고 해서 같이 가는데 그분도 눈이 왔을거라는 기대로 왔단다.
설마 비올 확율85%인데 간월재에 도착하면 눈보라 맞을 각오를 하면서 올랐다.
그 분 너무 잘 달려서 중간에 먼저 가라고 하고 천천이 사진도 찍으며,
그 유명한 간월재 꼬부랑길 모퉁이 마다 다 찍고 올랐다.
간월재에서 아침에 함께간 그 여성산인도 행여나 눈보라가 올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간월재엔 몇사람 극성 산인들이 와 있다.
한결같이 눈 온줄 알고 온 사람들이다.
완전 바보가 따로 없지만 그래도 억지로 추운날 산행한번 하고 왔다.
간월재에서 바라본 신불산쪽 산꼭대기에 눈이 좀 있긴 하다.
그쪽에서 오는분 말로는 상고대가 좀 있긴 하다고 한다.
간월재휴게소 부근엔 눈 한방울도 없다.
바람은 쌩쌩 춥기만 하고 얼른 내려왔다.
하산한 후에 평소엔 붐벼서 들어 가 볼 수 없었던 폭포 동굴이 썰렁해서 들어 가 볼수도 있었고 사진도 찍었네.
간월재 설경 헛발질하고 와서 블로그 일기로 남긴다.
간월재꼬부랑길
간월재꼬부랑길
간월재
간월재석탑
간월재폭포
간월재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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