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역사-고전 OBD 2015. 1. 26. 14:24
누대(樓臺)와 동야월광(冬夜月光) 달빛아래의 누대 달밤에 부산 동래 칠산동 뒤의 내성에 올라서 때마침 누각의 처마밑에 달린 달사진 한장 찍었는데 황경인의 한시로 매칭시켜 봅니다. 청빈문사의 마음이 표현된 한시 중에서 서정적으로 맛갈나서 좋지요. 동야-冬夜 겨울밤 - 黃景仁-황경인- 空堂夜深冷 공당야심냉 텅빈 집에 밤이 깊어 너무나 썰렁해서 欲掃庭中霜 욕소정중상 마당의 서리라도 쓸어볼까 하는데 掃霜難掃月 소상난소월 서리는 쓸어져도 달빛은 쓸 수 없어 留取伴明光 유취반명광 서리와 밝은 달빛 함께하려 하노라 * 번역하며 사용한 표현은 개인적으로 다듬기 위해 사용해서 한자대로의 번역과 조금 거리가 있을수 있습니다* 黃景仁-황경인은 중국 청나라의 시인(1749~1783)이며 자는 중칙(仲則)이고 호는 녹비자(鹿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