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대(樓臺)와 동야월광(冬夜月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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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대(樓臺)와 동야월광(冬夜月光)

달빛아래의 누대

달밤에 부산 동래 칠산동 뒤의 내성에 올라서 때마침 누각의 처마밑에 달린 달사진
한장 찍었는데 황경인의 한시로 매칭시켜 봅니다.    


청빈문사의 마음이 표현된 한시 중에서 서정적으로 맛갈나서 좋지요.


누대(樓臺)와 동야월광(冬夜月光)누대(樓臺)와 동야월광(冬夜月光)



동야-冬夜
겨울밤 - 黃景仁-황경인-


空堂夜深冷  공당야심냉
텅빈 집에 밤이 깊어 너무나 썰렁해서


欲掃庭中霜 욕소정중상
마당의 서리라도 쓸어볼까 하는데


掃霜難掃月 소상난소월
서리는 쓸어져도  달빛은 쓸 수 없어


留取伴明光 유취반명광
서리와 밝은 달빛 함께하려 하노라


* 번역하며 사용한 표현은 개인적으로 다듬기 위해 사용해서 한자대로의 번역과
조금 거리가 있을수 있습니다*


黃景仁-황경인은 중국 청나라의 시인(1749~1783)이며 자는 중칙(仲則)이고 호는 녹비자(鹿菲子)로서 

당대 성당(盛唐)의 시를 배우면서 서정성이 뛰어난 작풍을 남긴다.
그의 저서에는 양당헌집(兩當軒集), 회존시초(悔存詩鈔)등이 있다.

그는 초년에 아버지와 형을 여읜후로 홀 어머니와 빈곤하게 살면서 詩文에 심취하고 일생을 유리방랑하며 청빈하게 살면서 지극히 감상적인 문장의 작품을 남긴다.


위의 시에 나온 한자풀이
空堂 : 텅빈집.  
夜深冷:차거운밤-쓸쓸한밤
留取 :잡아 둔다.  
伴明光 :밝은 달빛과 동반하여.

月明霜光:밝은달빛과 빛나는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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