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 OBD 2021. 3. 8. 10:19
매화(梅花)는 예로부터 매난국죽(梅蘭菊竹)이라고 하는 사군자(四君子)중의 한 꽃입니다.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말하는 뜻으로 이 식물들이 풍기는 저마다의 장점 중에서 고른 특징으로 상기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른 봄 매화는 어쩐지 고고한 꽃이란 뉘앙스를 풍기는 것은 사실입니다. 꽃 자체도 예쁘기로 말하면 이만한 꽃이 드물 기도 하고요. 매향이라고 하는 그윽한 향기는 한그루 매화가 핀 골목을 들어서면 길 전체가 싱그러울 정도로 독특한 향기가 나지요. 사진을 찍으려고 고가(古家)의 주변을 다니다가 매향 짙은 골목을 따라서 갑니다. 어느 집 뒷켠에서 짙은 향기로 나를 이곳까지 유혹한 담장 너머로 드리운 매화 가지를 만납니다. 고고한 매화라기보다는 고가의 담 너머로 매실나무 가지들이 반쯤 넘어오면서 피운..
사진-영상-카메라/화훼정보-사진 명산탐방 2018. 12. 19. 07:36
눈속에 핀 아름다운 설국(雪菊). 시들어가는 국화에 눈이 살짝 덮혀 또 하나의 꽃이 핀것같습니다. 옛날 시인들이 설국(雪菊)의 멋을 말 하곤하는것을 느낄수가있습니다. 시든 국화가 이렇게 감성적 모습으로 재 탄생 될 줄 몰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시들어가는 국화가 지저분해 진다고해서 뽑아버리지만 뽑히지 않고 남은 시든 국화가 눈을 덮어쓰고 멋지게 다시한번 꽃을 피웁니다. 이런사진을 찍을때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것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설국입니다. 국화는 매란국죽이라고 하는 사군자로 말하곤합니다. 군자처럼 고고한 꽃인지는 모르지만 멋진 꽃인것을 이제야 알게됩니다. 이 눈덮인 시든 국화를 보기전엔 설국의 예쁜 모습을 말 할순 없었습니다. 일찍 핀 매화가 눈속에서 고고하게 피어있는것과 늦게지는 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