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카메라/동물-조류-곤충 OBD 2022. 8. 31. 12:22
낮에 매미 애벌레를 한 마리 발견해서 카메라를 들고 깨어나길 기다렸는데 몇 시간을 기다려도 나올 기미가 없어서 자동차 의자 뒤에 묻혀놓고 집에 왔습니다.. 캄캄한 밤이 되니까 스르륵 아주 쉽게 나와버리네요. 매미의 DNA 에 밝을 때 탈피하면 연약한 몸으로 쉽게 천적에게 노출되니까 반드시 어두울 때 탈피하라고 메모리 되어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한낱 곤충인 매미가 까치나 까마귀 등 천적이 없는 시간에 세상에 나와야한다는것을 아는 것 말입니다. 운 좋게 사진은 찍었으니 나무에 올라가서 그 긴 세월을 땅속에서 나왔는데 한세상 살고 찍 짖기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매미 입장에서는 썩 잘 한것도 아니겠지만요.. 내일 아침 날이 밝을 때쯤에는 까맣고 단단한 매미로 변해있을 것입니다. 세..
사진-영상-카메라/동물-조류-곤충 OBD 2019. 8. 2. 11:43
매미 애벌레가 탈피해서 매미가 되는 과정을 관찰한 사진 기록입니다. 매미는 긴 세월 동안 땅 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어느 여름날 땅 위 나무로 기어 올라옵니다. 만약 매미 애벌레를 발견 했다면 길게는 7년까지도 기다린 후 방금 땅 위에 올라온 것입니다. 나무에서 매미 허물은 쉽게 볼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살아있는 매미 애벌레를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미 애벌레가 땅속에서 땅위로 올라오는 것은 크나큰 모험입니다. 아주 약하고 어떤 방어를 할 수 있는 무기도 없고 느립니다. 만약 천적인 새가 발견 한다면 그냥 잡혀 먹히는 수 말고는 반항도 할 수없습니다. 그래서 매미 애벌레는 오후 늦게 해 질 녘에 지상으로 올라옵니다. 천천히 주위를 살피면서 얼핏 보면 움직이지도 않는 것처럼 조용히 나무를 타고 기어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