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관광-명승지-위락 OBD 2015. 6. 14. 21:44
이 여름에 다시 찾아간 봄꽃의 명소 원동에서 매화가 만발화고 발디딜 틈도없이 왁자지껄하던 그때 생각으로 찾아간 매화골 명소를 둘러본다. 여름 했살이 따거운 한낮 적막한 시간에 내려다 보는 매화골은 왼지 쓸쓸한 느낌도 든다. 아무도 없이 덩그런 팔각정도, 순매원 매화밭 한가운데 소박하게 앉아 있는 사랑채도 한여름 햇빛아래 졸고 있다. 한참을 내려다보는 진녹색 매화뜰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잘생긴 철마가 적막을 송두리째 갈라 놓고 냅다 사라진다. 천천이 걸어서 매화골 비탈길을 한비퀴 돌아 산등성일 올라 선다. 삼랑진 뚝길아래 은빛나는 하우스들을 생각하며 올라선 산마루에서 바라보는 보는 뚝기에는 미끄러지듯 달리는 국토종주 자전거들이 그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가끔씩 지나가는 철마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 OBD 2015. 4. 7. 14:53
매화 만발한 계곡에 올해의 봄이 한창입니다. 봄꽃들이 로도맵따라서 어김없이 북상합니다. 갖가지 봄꽃들이 순서대로 피어나고 줄지어서 뒤따라 뒤따라 북상중입니다. 봄꽃들은 남도 매화로 부터 출발해서 지금은 벚꽃들이 서울의 고궁을 휘돌고 있다지요.. 봄꽃의 전령인 매화 만발한 양산의 매화골을 질주하는 기차가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담아둔사진들을 보면서 속절없이 떠나고 또 다가오는 봄꽃들이 삼천리 강산을 꽃동네로 꾸밀즈음 웅장한 여름이 오겠지요. 아직은 새풀옷 단장한 어여쁜 봄처녀가 지나지는 않지만,곧 더나갈 아쉬운 봄이 불안합니다. 원동 매화골의 하루는 어찌 지나갔는지 매향에 취해 정신없이 보냈지만 그때 담아둔 사진들을 보면서 이제서 그 아름다운 계곡을 떠 올려 봅니다. 낙동강 굽이치는 강안에 여유도 만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