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5. 8. 6. 08:55
온천천 운동길을 가다 보면 건너야 할 징검다리가 하나 있습니다.대부분 이 징검다리를 지나는 물길 수면은 징검다리 한참 아래에 있어 별 감각 없이 그냥 지나갑니다.하지만 가끔 한 번씩 이 징검다리에는 물이 잘름 잘름 넘칠 듯 지나가지요.이 때는 무릅아래 다리가 상당히 떨리고 발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려고 해서 주저주저합니다. 여성분들은 징검다리를 한번 바라보고는 그냥 돌아 섭니다.물론 어떤 여성분은 징검다리를 지나다가 심지어 발을 내려 흙먼지를 씻는 분도 있긴 합니다. 실제로 본인도 몇 번 건너가곤 하지만, 사실 무섭습니다.모르긴 해도 이 돌 징검다리를 놓을 때는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에 돌의 크기를 정했겠지만, 세월이 가고 하저가 퇴적물에 의해서 높아지고 수면이 올라온 이후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