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1. 2. 4. 19:26
아생살타(我生殺他)를 아시나요? 바둑 고수가 아니라도 누구나 바둑을 즐기다 보면 바둑판에서 터득하는 절대 진리를 알게 되지요.가장 쉽고도 어려운 아생살타(我生殺他)입니다. 바둑을 두다 보면 많은 자제력이 필요하지요.그러나 어느 순간에 자제력을 잃고 바둑을 입문할 때 익힌 버릇이 나타나곤 합니다.그래서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바둑도 배울 때 그릇된 방법으로 터득한 사람은 힘들고 어려울 때 바로 그 그릇된 습관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어쩌면 사람이 살아가는 스타일과도 연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은 저돌적으로 처음부터 남을 막 때려잡으려고 하지요.또 어떤 분은 처음부터 안전하게 자리 잡고 살려고 너무 움츠리는 모습을 느낄 수가 있지요. 시대의 풍조 때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