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5. 2. 21. 16:16
복천동 고분길에서 봄의 전령사 첫 매화를 봅니다.며칠을 기다리며 본 복천고분군 매화가 마침내 피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다니던 운동길에서 오늘 아침 올해 첫 매화, 봄의 전령사를 환영합니다. 아직은 춥지만 햇살이 따사로운 느낌을 주는 아침에 예년보다는 좀 늦었지만 하얀 매화가 몇 송이 피었고 망울망울 수없이 대기하는 곷 몽오리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겨우 내 앙상한 가지였는데 그 끝에 핀 하얀 매화 몇 송이를 반갑게 폰카로 담는데 싱그러운 매향까지 풍깁니다..정말 첫 매화의 감동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예로부터 매화는 절개와 지조를 상징한 사군자의 하나라고 하는데 과연 꽃 중에 꽃입니다. 세상이 시끄럽거나 어무리 큰 상처가 있더라도 봄은 옵니다.부산의 첫 매화 몇 그루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지만 , 봄꽃..
사진-영상-카메라/식물-꽃-약초 OBD 2021. 1. 26. 19:28
부산에 2021년 첫 매화가 피었습니다. 항상 다니는 복천동 고분 산책길 입구에 일찍 피는 매화나무가 있습니다. 매년 설 전에 피는데 오늘 비가 오지만 산책 나갔다가 이미 매화가 피어 있었네요.. 일찍 핀 하얀 매화가 겨울 비에 애처롭게 떨며 피어 있습니다.낼 모래에는 강추위가 온다는 데 완전히 얼어 붙을 것입니다.너무 일찍 핀 고운 매화가 너무 안스럽습니다. 봄의 전령이 추위를 뚫고 비를 맞으며 찾아 왔는데, 나라도 봐 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몇 장 담았습니다. 화창한 봄 날 피었다면 벌 나비도 찾아오고 사람들이 반길텐데 너무 일찍 핀 매화가 고고하기 보다는 어리석어 보입니다. 겨울 비에 젖은 매화 꽃잎이 벌써 땅에 떨어져 밟히는 것이 너무 싫고요 .... 가지고 다니는 폰카로 찍었는데 제대로 나오질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