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카메라/수목정보-사진 OBD 2020. 4. 21. 18:37
가침박달나무 하얀 꽃이 한창입니다. 봄꽃이 다 지고 나면 산천이 연녹색으로 덮힐 즈음 새 하얀 꽃이 마치 산벚꽃처럼 핍니다.가침박달나무는 산기슭 및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나무로서 우리나라에서는 희귀식물 종입니다. 나무 가지는 약한 적갈색이며 털은 없고 프라타나스 나무 표피처럼 보입니다.하얀 꽃이 4∼5월에 걸쳐서 잎과 함께 핀것을 봅니다. 이 순백의 예쁜 꽃은 상당히 멋지며 고급 정원수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이는데 가정에서 재배 가능한진 모릅니다. 이 나무의 ‘가침’이라는 말 뜻은 실로 감아 꿰맨다는 우리말 ‘감치다’로 해석합니다.실제로 가침박달나무의 열매는 씨방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는데 씨방의 각 칸은 실로 꿰맨 것처럼 엉켜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식물의 이름을 자세히 보면 최초에 이름을 명명한..
사진-영상-카메라/식물-꽃-약초 OBD 2019. 4. 23. 12:19
하얀 봄꽃 이화(梨花)를 보며 한시 이화에 월백하고를 음미합니다. 수많은 봄꽃이 한꺼번에 피고 나면 등장하는 하얀 봄꽃 배꽃이 핍니다. 봄꽃들이 다퉈서 너무나 바쁘게 피느라고 나뭇잎도 없이 꽃 먼저 피는 매화나 벚꽃들이 한물간 후 따뜻한 봄날 순백의 배꽃은 천천히 보기 좋게 어린 나뭇잎 한두 장 받쳐서 너무 하얀 색깔로 고고하게 피어납니다. 배꽃을 자세히 보면 나무에 피는 봄꽃 중에서 이렇게 깨끗하게 피는 꽃도 드물 것입니다. 시골에서 어두운 밤길 배나무 밑을 지나가면 너무 하얀 색깔이 길을 밝게 한다고 할 정도로 밝은 하얀 색깔은 일찍이 우리 민족의 정서와도 통하는 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고목 등걸의 배꽃은 그 자태가 뛰어나서 매실 꽃 즉 매화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고상한 꽃으로 봅니다. 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