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9. 10. 1. 16:01
화명생태공원 국토 종주길을 걸으며 아직은 더운 날씨지만 화명공원 국토 종주길을 걸으며 가로수들의 색깔이 이미 많이 변한것을 보며 계절은 이미 가을인가 봅니다. 기온은 더운데 시각적으로 많이 변한 가루수 색깔을 보면서 옷깃을 여미고 싶고 약간은 쓸쓸한 기분도 듭니다. 길걷기를 하면서 만나는 시기 중에서 한 계절이 떠나고 한 계절이 다가오는 이맘때 쯤은 항상 쓸쓸한 기분을 느낍니다. 어제 화명 생태공원 국토종주길에서 자전거 종주길과 인도를 번갈아 가며 걸으면서 담은 사진입니다. 은빛 억새꽃이 너울거리고 기하학적으로 늘어선 가로수가 원근감있게 뻗어있고 그 가운데로 사람들이 한가하게 걸어거고 이따금 자전거들이 지나가는 낭만적인 오후입니다. 이제 막 다가오는 가을인데 웬지 떠나가는 서운함 같은것이 느껴집니다.무성..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8. 11. 13. 17:55
고가(古家)에서 보는 가을 깊어가는 가을 어느 고가(古家)를 둘러보며 처마에 걸린 담쟁이와 지붕위에 자란 잡초들을 바라봅니다.시간이 정지 한듯 적막한 오후 쓸쓸한 가을을 상념하는 호사를 누립니다. 시간이 어디서 부터 얼마나 서 있었는지 잊고 고가를 산책하다 한참만에 정신을 차리고 현재 시간으로 돌아 옵니다. 시들어서 가을에 물든 담쟁이 덩굴이 석양속에 걸려있습니다. 또 허물어진 고가의 지붕위엔 한여름 그 뜨겁던 기와지붕에서 때약볓을 견디며 자랐던 끈질긴 잡초들이 속절없이 시들어가는 처참한 모습을 봅니다. 정말 시간이 정지한듯 고요한 고가(古家)의 가을 풍경입니다. 연관글 목록 2018/11/28 - [사진-영상-카메라/수목정보-사진] - 목화(木花)와 목화밭2018/10/07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
블로그일기 OBD 2014. 12. 1. 13:19
아이들이 묶었든 며칠이 지나고 한가한 시간이다. 기다리고 기대했던 아이들이 손녀를 데리고 온 며칠 동안이 행복했다. 사람 사는 게 그런 것이다. 낮은 햇빛이 비치는 마루에 있는 화분 하나가 왠지 휑한 느낌을 준다. 항상 그리 살아오고 있었지 않느냐... 일주일간의 3대가 함께한 붐비든 시간이 특별한 것이고 우리 부부 둘 이사는 휑한 이 느낌이 정상인 것 아닌가. 생각이란 마음대로 조절할 수도 조절되지 않을 수 도 있는 묘한 것이다. 아이들 함께하느라 미루던 산책도 하고 병원도 가고 했다. 항상 다니든 산책로가 요 며칠 사이에 낙엽이 많이 쌓여있다. 꼭 나만이 사용하는 산책로 같은 느낌이 든다. 산책로는 조용하고 많은 낙옆이 쌓여 있다. 항상 다니든 육교를 건너면서 폰카로 사진을 찍었다. 우리 동네 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