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관광-명승지-위락 OBD 2016. 3. 22. 15:40
올해는 원동 매화축제기간을 놓지고 늦게 찾아갔다.매년 찾아가던 매화 축제를 올해는 하필 그 기간에 바쁜 일이 있어서 놓지고 말았다. 예년보다 빨리 핀 올해의 매화인데다 축제 끝나고 찾아간 원동엔 매실 꽃이 거의 다 떨어지고 붉은 꽃밭침이 남아서 하얀 매화 밭이 아니라 붉은 매화 밭으로 변해 있다. 일부러 붐비는 축제기간을 피해서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완행열차 무궁화 호 밖에는 정차하지 않는 원동역엔 놀랄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돌아 올 땐 기차가 과연 출발 할지 의문이 들 정도로 가득태우고 그 옛날 명절때 고향가는 완행열차를 연상케한다. 매화원엔 매실 나무 아래 자리한 탁자들에 사람들이 여유롭게 봄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 좋다.아이들 연인들 할것없이 꽃처럼 예쁘게 웃으며 하루를 보내는 여유를 볼..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15. 6. 15. 13:49
마음 설례게 하는 국토종주길 걷기를 좋아하는 나는 언젠가는 장거리를 걸어 보고 싶은 마음을 항상 품고 있다.그러나 삶이나 건강 상태나 또 다른 여건 등이 주어지지 않아서 가까운 거리를 걷곤 한다. 아직은 부산 근교를 걷고 있지만 언젠간 국토를 다 섭렵하고 휴전선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감개무량해 하는 나 자신을 상상해 보며 즐거워 한다. 그래도 길 걷기 취미 때문에 몰운대를 시작으로 한 길 걷기가 지금은 삼랑진을 오락 가락 하고 있다.물론 밀양도 갔으며 그 이상의 높은 산도 올랐지만 ,시간이 나면 아직도 원동이나 삼랑진 부근을 또다시 걷고 또다시 방문한다. 이곳의 정취가 유달리 나를 사로잡고 있어서 떠나고 싶지 않을 만큼 풍광도 좋고 역사성도 있고 길 걷기 코스도 좋기 때문이다. 시간이 나면 간단히 채비를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관광-명승지-위락 OBD 2015. 6. 14. 21:44
이 여름에 다시 찾아간 봄꽃의 명소 원동에서 매화가 만발화고 발디딜 틈도없이 왁자지껄하던 그때 생각으로 찾아간 매화골 명소를 둘러본다. 여름 했살이 따거운 한낮 적막한 시간에 내려다 보는 매화골은 왼지 쓸쓸한 느낌도 든다. 아무도 없이 덩그런 팔각정도, 순매원 매화밭 한가운데 소박하게 앉아 있는 사랑채도 한여름 햇빛아래 졸고 있다. 한참을 내려다보는 진녹색 매화뜰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잘생긴 철마가 적막을 송두리째 갈라 놓고 냅다 사라진다. 천천이 걸어서 매화골 비탈길을 한비퀴 돌아 산등성일 올라 선다. 삼랑진 뚝길아래 은빛나는 하우스들을 생각하며 올라선 산마루에서 바라보는 보는 뚝기에는 미끄러지듯 달리는 국토종주 자전거들이 그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가끔씩 지나가는 철마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