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4. 12. 6. 15:47
아침에 바라보는 노란 동네 풍경 며칠 전만 해도 은행나무가 단풍이 곱게 들어 있었는데 무심코 지나는 사이에 동네 바닥이 온통 노란 색깔로 뒤덮였습니다. 눈 깜박할 사이에 세월이 쏜 살같이 지나간다던 말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세월이 가던,오던 살다가 오늘아침에 동네 바닥이 온통 은행나무 단풍잎으로 덮여있는 것을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듭니다. 위쪽지역에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을 들어도 그러려니 했는데, 우리동네에 은행나무 낙엽이 다 떨어지는 것을 보고서야 세월이 가서 서운하고, 또 미쳐 가을을 느낄 수도 없이 시간이 가버리는 것에 충격을 받나 봅니다. 이 멋지고 서정스러운 도시풍경도 내일 아침이면 볼 수없을 것입니다.벌써 한똑 귀퉁이에서 부지런한 경비아저씨가 비로 은행잎을 쓸기 시작합니다.다시 못볼 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