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관광-명승지-위락 OBD 2022. 10. 19. 20:33
남해 가천리 다랭이 마을 탐방 후기 남해 관광을 하겠다고 작정을 하고 들어온 남해도에서 가천리 다랭이 마을을 독일마을에 이어서 두 번째로 방문했습니다. 운무 같은 비가 바닷바람 타고 스치고 물안개가 바닷가에 깔려있는 도로 아래 다랭이 마을 파란 계단 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가운데 옹기종기 모인 다랭이 마을의 정취는 조금 전에 봤던 독일마을의 정취와는 너무 다른 분위기입니다. 다 같이 감성적 풍광이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적절한 말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논이 귀한 섬 사람들이 땅 한 뼘이라도 더 넖이려는 노력의 결과로 탄생한 다랭이 논입니다. 오죽했으면 벗어둔 사깟밑에서 논 한 자락을 찾았다고 말했겠습니까? 아마도 지금 세대의 사람들에게 이해해 줄 것을 바란다면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관광-명승지-위락 OBD 2016. 3. 3. 12:01
아름다운 포구 청사포(靑沙浦)와 청사포 미역 해운대에서 미포(尾浦)마을을 지나 철길따라가다보면 문탠로드가 끝나는 지점에서 해안가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과 붉은 등대와 하얀등대 한쌍이 마을앞에 서 있는 아름다운 포구를 만나는데 이곳이 청정미역 의 본고장 청사포 어항이다. 지금은 한창 미역철이라 작은 어선들이 미역포대를 쉴새없이 나르고 부두에는 커다란 낚시를 매단 크렌인이 미역포대를 걸어 올린다. 청사포(靑沙浦)마을은 정확히 해운대와 송정사이에 발달한 자연마을인 위마을(새터마을)과 비교적 근래에 발달한 아랫마을로 구성 되 있다. 이곳은 해운대 12경중 한곳으로 일출과 월출의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횟집과 조개구이가 유명하다. 휴일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지인이며 본동주민은 소수..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15. 1. 4. 18:47
아름다운 폐철로 기찻길 걷기 - Railroad Walking 함께 걷고 싶은 길 오늘 부산은 봄같이 포근한 날씨이다. 늦은 아침을 먹고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이미 기차가 다나지 않는 걷기 좋고 경관이 아름다운 남동해안선을 따라서 폐철로를 걸었다. 봄날처럼 포근해서 입고 간 다운점퍼를 벗어야 했다. 이 아름다운 길을 개발하려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이 있으며 논란 중이라고 하는데 두고 볼 일이다. 이 길을 걸어 본 사람이라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다라서 건설된 기찻길의 조화를 보고 탄성을 지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미포(尾浦)는 해운대에서 동쪽 끝의 달맞이길 아래에 형성되어 있는 자연마을이다. 주로 달맞이고개로 널리 알려진 작은 산은 와우산(臥牛山)이며 소가 엎드린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