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길 미포(尾浦)에서 송정까지 Railroad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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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1. 4. 18:47
아름다운 폐철로 기찻길 걷기 - Railroad Walking
함께 걷고 싶은 길
오늘 부산은 봄같이 포근한 날씨이다.
늦은 아침을 먹고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이미 기차가 다나지 않는 걷기 좋고 경관이 아름다운 남동해안선을 따라서 폐철로를 걸었다.
봄날처럼 포근해서 입고 간 다운점퍼를 벗어야 했다.
이 아름다운 길을 개발하려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이 있으며 논란 중이라고 하는데 두고 볼 일이다.
이 길을 걸어 본 사람이라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다라서 건설된 기찻길의 조화를 보고 탄성을 지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미포(尾浦)는 해운대에서 동쪽 끝의 달맞이길 아래에 형성되어 있는 자연마을이다.
주로 달맞이고개로 널리 알려진 작은 산은 와우산(臥牛山)이며 소가 엎드린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포는 누워있는 소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생선횟집이 생긴 곳이기도 하며 대략 1970년 경이라고 한다.
이 지역 본토 사람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며 지금도 자연산 물고기를 잡거나 해산물을 채취하며 해녀도 존재하는 지역이다.
미포를 돌아가면 송정이라는 아름다운 포구가 있으며 횟집, 어업, 미역양식등이 활발한 지역이다.
철로를 따라가다 보면 송정 지역에 부산 최초의 구석기 유적지 새터마을이 있다.
달맞이길 해송교 아래 마을이 그곳이다.
주민들은 조개나 고동을 잡으며 살았고 약 2만 년의 역사를 가진 곳이다.
이남제 박편과 원판형 석기가 발견되었다.
해산물이 풍부한 이곳에서 구석기 사람들은 막집을 지어 살았다고 한다.
한반도 최남단 구석기유물 발견지로서 부산에서는 최초로 발견된 구석기 유물지역으로서 일본으로 문화이동경로등을 파악하는 중요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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