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역사-고전 OBD 2022. 12. 29. 18:04
굽이 굽이 일흔 일곱 고개 도래재를 넘어가며.. 도래재는 밀양시 산내면과 단장면을 오가는 고갯길로서 천왕산과 영산 사이로 넘는 높은 재입니다. 예로부터 고개가 너무나 높고 기상상태가 수시로 변덕이 심해서 가다가 위험하여 돌아오는 일이 많아서 붙여진 것이며 다시 돌아오는 재라는 뜻으로 도래재입니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천왕산 하늘공원 구경하며 표충사에서 얼음골로 얼음골에서 표충사로 이 고갯길을 요긴하게 이용하였으며 고마운 마음으로 남기는 글이며 , 이 고개에 서려 있는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아주 오래된 옛적에 단장면에 사는 한 농부의 딸이 산내면 시례골의 화전민 아들에게 시집을 갑니다. 굽이굽이 일흔일곱 번을 돌아서 간 시집은 찢어지게 가난해서 조상 모시고 시부모 공양하고 살기가 너무나 힘들었답니다...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16. 11. 7. 08:08
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은 허준의 동이보감과 그의 스승 유이태의 이야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얼음골의 특이한 기상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것은 아니며 이곳의 가을은 온통 발그레 익어가는 사과의 고장을 말 하려는 것입니다. 재약산 천황봉 북쪽 중턱의 높이 600~750m쯤 되는 곳의 골짜기가 얼음골이며 봄부터 얼음이 얼고 여름이 지나고 처서가 지나면 녹으며 겨울이면 오히려 따뜻한 곳이 되는 지역이다. 비단 얼음골 뿐만 아니라 산내면 일대는 해발 높이와 영남알프스 지역의 청정 환경으로 평균기온이 낮으며 밤낮일교차도 큰 곳이다. "밀양의 신비"라 불리며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된 얼음골 뿐남 아니라 이곳의 얼음골 사과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해가 갈수록 특산물로 각광받고 있다. 가을이면 이 일대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