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래된 등산 사진

나의 오래된 등산 사진



50년 전 등산(1968년 1월 21일) 사진

오래된 앨범을 보다가 이런 사진을 보면서 22살의 팔팔했던 그 옛날 등산을 하면서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서 감개무량함을 느낍니다.

지금부터 50년전의 나의 오래된 등산 사진입니다.
선글라스 낀 왼편이 본인입니다.
요새도 산행 할때 인증샷 찍은 사진을 보면 이때 부터 형성된 폼인가 봅니다.

등산화는 없던 시절이고 군인들이 신는 워커를 신고 산행합니다.
운동화나 농구화가 있긴 했지만 품질이 형편없어서 조심해서 신지 않으면 산에 한번 가면 버려야 할지도 모르니가 운동화는 산에 갈 때 신지 않습니다.
차라리 고무신을 신는게 더 좋았습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건강 챙기는 방법으로 안 하던 등산을 시작 한지 한 5년 되어 갑니다.
잃었던 건강을 회복한 것도 이때부터이고요..

 

개인적으로 등산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고 생각하며 운동뿐만 아니라 노년 정신건강에도 이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은 동네 친구들과 섬진강을 건너서 하얀 떡을 짊어지고 광양 백운산을 오르면서 담은 것입니다.
천지 기별도 못하고 물도 없이 떡만 잔뜩 가지고 가다가 보따리가 너무 무거워서 반쯤 버렸는데 나중에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이었지요.. 

   

등산 블로그 http://fmt100.tistory.com/ 에서 볼 수 있습니다.

50년전 등산사진
50년전 등산사진

 

해가 넘어갈 때쯤 내려오긴 했는데 무데포로 원정산을 간 것을 보면 그때도 도전 정신이 좀 있었나 봅니다.

등산 상식이라곤 하나도 없이 백운산 정상까지도 못 갔지만 눈밭에서 썰매를 타고 산을 굴러서 내려왔는데도 눈 속에 묻혀있는 나무 등걸 같은데 몸이 상하지 않은 것은 천운이었을 것입니다.

 

아찔하고 위험천만인 등산을 하던 사진이 한 장 남아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사진을 디지털로 복제해서 올립니다.

그때 산행을 상기해 보면 지금은 하동 사람들이 바구니봉이라고 하는 무동산으로 시작해서 백운산까지 눈밭을 가려고 했었네요.. 

어림없는 등정을 눈밭에서 준비도 없이 시도했던 것입니다. 

깜깜한 밤중에 출발하며 달그림자를 밟고 당당하게 갔었는데 파김치가 되어서 내려온 기억이 생생합니다.

섬진강 다리 부근에서 때 아니게 강도 높은 검문을 당했지요.

집에 와서 알았는데 그날이 김신조 넘어온 날이었답니다.

 

사람의 자세(포즈)
50년후 포즈


사람의 포즈는 젊었을 때 형성되어 나이가 먹어도 변하지 않는가 봅니다.

위의 등산사진을 보면 50년 전의 포즈와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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