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관광 교촌마을과 최부자집

경주관광 교촌마을과 최부자집



경주관광 교촌마을과 최부자집

경주관광을 하면서 시내쪽의 편리한 지점을 돌때 거치는 곳으로서 코스가 순탄하게 연결되는 지점에 교촌마을과 최부자집이있습니다.


이 루트를 지나면 안압지 동궁과 월지 석빙고 첨성대가 바로 연결되기때문에 들리는 필수 코스중 한곳입니다.
순서는 자유겠지만 저는 좀더 큰 동선으로 교촌 방향으로 진입해서 최부자집으로 나옵니다.

입구부터 민속마을 냄새가 물씬 납니다.
오래전에 보던 민속놀이 석상이 정겹고 우리의 옛날 어느 시골 동네 부자집 같은 느낌이 납니다.


교촌 마을엔 최부자집이 하이라이트이지만 각종 먹거리집이 많아서 좋습니다.

경주관광을 한다면 식사때를 교촌마을에서 맞이할 수있도록 시간을 맞추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경주 교촌마을은 인위적으로 관광 목적으로 만든 곳이 아니며 자연 마을입니다.

신라 신문왕 2년 682년에 한반도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있었던 마을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신라의 국학은 고려대에 와서 향학으로 발전하고 조선조에 와서는 향교로 변형되어 이어졌다고 할 수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지식기반 마을이라고 생각되는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이곳에 향교가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마을 이름이 ‘교동’, ‘교촌’, ‘교리’ 등으로 불렸습니다.

한자어로 동(洞), 촌(村), 리(里)는 전부 마을이라는 뜻이기때문에 어떻게 부르드라도 다 같은 말입니다.


교촌마을이 유명한것은 가난한 이웃을 도와주는 방법을 솔선 수범한 최부자의 모습때문입니다.

서구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높이 사는 이념이라면 경주 최부자의 육훈(六訓)과 육연(六然)은 더욱 숭고한 철학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숭고한 사상을 모토로 실천하는 최부자의 고택이 있으며 그 후손들이 아직도 지키고있는 곳입니다.

이곳 최부자집이 있는 교리에는 관광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한민국 3대 김밥이라고하는 '교리김밥' 본점이 있는곳이기도합니다.


경주관광은 단체관광으로 운전사가 있거나 자차나 자전거로 해야 효과적으로 각 장소들을 방문 할 수가있습니다.


물론 시내버스나 도보로 할 수도있지만 황금같은 장소들을 하룻만에 돌아 보기는 너무 먼 거리들이 기때문에 유념해서 계획을 짜야합니다.

그래서 경주시는 곳곳에 주차 시설을 잘 해 두고있는데 교리에도 공영주차장이 있는곳입니다.

참고적으로 동궁과 월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첨성대로 들어가서 교촌을 둘러 다시 나올때는 석빙고방향을 거치면서 계림으로 나와서 동궁과 월지를 관광하면 자동차를 회수하지 않고 동선을 완료 할 수가있습니다.




경주 최부자집의 육훈(六訓)과 육연(六然)


경주 최부자집(崔富者家)은 신라의 대 석학 최치원의 17세손인 최진립을 1대로 시작하는 가계이며 이후 최준(1568~1970)까지 12대를 이어온 402년간의 가계이며 지금도 이어가고있는 명문 가입니다.

이 최부자 가문은 12대에 걸쳐 만석(萬石)군 부자를 했으며 벼슬은 10대동안 진사(進士)만 했기로 유명합니다.


경주 최부자집의 가훈으로 그 유명한 육훈(六訓)이 있습니다.

최부자집이 그 유구한 세월동안 만석군 부자로 살아올 수가있었던것은 우수한 철학이있는 가훈 때문일것입니다.
오늘날 부자들이 이렇게 산다면 얼마나 존경 받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경주 최부자 가문의 육훈(六訓).


1.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 (정치를 해서 당쟁에 얽히지 말라는 뜻).

2. 재산은 만 석 이상 지니지 마라.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사회에 환원하라는 뜻).

3.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어려운사람에게 인정을 베풀어 적을 만들지 말라는 뜻).

4. 흉년기에는 땅을 사지 마라. (재산을 무기로 없는 자를 착취하지 말라는 뜻).

5. 며느리들은 시집온 후 3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솔선해서 검소, 절약하라는 뜻).

6. 사방 백 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어려운사람들에게 상부상조하라는 뜻 ).


경주 최부자집 가문의 육연(六然) -자신을 가다듬는 지침


1. 자처초연(自處超然) : 혼자있을때 초연하게 지내고

2. 처인애연(處人靄然) : 남에게 온화하게 대하며

3. 무사징연(無事澄然) : 일이 없을 때 마음을 맑게 가지고

4. 유사참연(有事斬然) : 일을 당해서는 용감하게 대처하며

5. 득의 담연(得意澹然):성공했을 때는 담담하게 행동하고

6. 실의태연(失意泰然) :실의에 빠졌을 때는 태연히 행동하라.

교촌입구의 이정표입니다.

경주관광 이정표경주관광 이정표



아이들의 놀이 석조각입니다.
지금은 민속놀이로 재현될 뿐 실제로 초등학교에서 이런 놀이를 하는진 모릅니다.


민속놀이민속놀이

경주 교촌 최부자집경주 교촌 최부자집

계림계림


계림의 고목입니다.
수령이 천년은 더 되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계림계림


고택의 담장입니다.

돌꽃이 핀 기왓장이 아름답습니다.

고택의 기와고택의 기와

첨성대 전경첨성대 전경

경주관광 이정표경주관광 이정표

대능원을 나와서 교촌을 통과하고 동궁과 월지 입구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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