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 치면 800년 사는 벌거숭이 두더지

건강정보/무병장수-노화회춘
2019. 8. 17. 18:59

벌거숭이 두더지 Heterocephalus glaber

벌거숭이 두더지는 동아프리카에 사는 작은 설치류인데 이름은 벌거숭이 두더지이지만 온몸에 털이 없고 두더지처럼 앞니가 나온것으로 두더지와 비슷해서 붙은 이름이지만 사실은 두더지와는 상관없으며 보통 쥐의 한 종류입니다.

이 Heterocephalus glaber 즉 벌거숭이 두더지가 유명해 진것은 생물학적 통념을 거스르는 몇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운영하는 바이오 기업 칼리코(Calico)에서 이 벌거숭이 두더지를 노화(老化)의 비밀을 알아내는 대상 중 하나로 연구하는것으로 알려지면서입니다.

칼리코는 ‘캘리포니아 생명 기업(California Life Company)’의 약자이며 구글이 어마어마한 투자를해서 대부분의 연구내용은 비밀이지만 인간 노화의 비밀을 풀어 내는데 집중적인 연구를 하는 기업입니다.

벌거숭이두더지(Heterocephalus glaber)는 수명이 30년 내외입니다.
고작 30년이라고 생각 할지 모르지만 설지류의 평균 수명의 10배이며 인간 수명에 대입 했을 경우 무려 800년을 사는것과 같다고합니다.

구글 계열사인 캘리코에서 약 35년간을 사육하며 얻은 결과로 이 동물은 통상적으로 고령일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하는 곰퍼츠의 사망률 법칙을 따르지 않으며 사망율 1만분의 1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였다고 하는 특별한 동물입니다.

결과적으로 사망에 이르는 노화와 암에 대한 저항력을 이미 갖춘 동물입니다.

그래서 노화정복에 관해 연구를 하는데 주목받고 있는 동물입니다.

벌거숭이두더지(Heterocephalus glaber)는 고통도 없다고 합니다.
즉 아프지 않는 동물입니다.

또 벌거숭이두더지쥐는 CO2 농도가 80프로인 환경에서도 생존 가능하고 산소농도가 5프로 이하인 환경에서도 1시간 이상 생존이 가능하며 피부 호흡이 가능한 특별한 동물입니다.

가리코는 노화(老化)의 비밀을 알아내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며 이 동물을 연구하는데 주목합니다.

칼리코 설립 아이디어를 낸 빌 매리스 전 구글벤처스(GV)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사람이 500세 이상 사는 게 가능하냐고 물으면 내 답은 ‘그렇다’이다”며 “돈을 많이 버는 것과 오래 사는 것 중 무엇을 먼저 선택하겠느냐”고 바이오 연구에 대해 투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칼리코는 공식적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언론 취재도 거부하고 있지만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학이 발간하는 ‘테크놀로지 리뷰’지에서 칼리코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학회 등에서 간간이 밝힌 연구 내용 등을 토대로 “칼리코의 연구와 개발(R&D)은 두더지쥐, 효모 같은 실험 생물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진 것입니다.

몸길이가 고작 8㎝밖에 안되고 개미처럼 땅속에 사는 이 보잘것없는 털없는 동물의 놀라운 능력이 인간에게 장수비밀을 풀어 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유전자를 해독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하며 칼리코는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표준 지도 없이 특정 동물의 유전자를 각각 따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합니다.
칼리코는 인공지능 전문가인 대프니 콜러 박사를 최고컴퓨터책임자로 영입했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또 칼리코가 주목하는 두 번째 생물은 빵이나 술을 빚을 때 들어가는 발효 세균인 효모라고합니다.

효모는 감자에서 싹이 나듯 나이 든 세포에서 새로운 세포가 돋아나고 증식을 합니다.
만약 오래된 세포와 새로 나온 세포에서 작동하는 유전자가 어떻게 다른지 추적해서 밝혀 낸다면 수명을 연장하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것으로 보는것입니다.

실제로 칼리코의 노화 연구를 책임진 신시아 케니언 부사장도 과거 선충(지렁이 모양의 실험동물)에서 DNA 한 부분을 바꿔 3주이던 수명을 6주로 늘린 바 있기도 합니다.

칼리코 과학자들은 포유동물에서도 같은 방법이 가능하다고 보는것입니다.

하찮은 벌거숭이두더지(Heterocephalus glaber)가 인간에게 아프지도 않고 늙지도않는 환상적인 비밀을 풀수있는 비밀의 문을 열어주길를 기대합니다.

벌거숭이두더지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