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사에 갑자기 가을이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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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사에 가을이 와 있었네요. 

충렬사를 출발하는 나의 운동 코스로 항상 지나 다니는 길이라 계절이 바뀌는 것을 유심히 보지 않고 무관심 했나 봅니다.
오늘은 운동 나가면서 맘먹고 자세히 보고 폰카로 담습니다.

가을의 상징인 국화꽃이 충렬사 본전 앞 길가에 양쪽으로 잘 도열( ?) 하고 있습니다.
한 여름부터 초 가을까지 붉은 꽃을 끈질기게 피워 대던 배롱나무도 꽃이 지고 언제부터 인지 빨간 단풍이 물든 것이 꽃처럼 보여서 꽃이 한창일 때나 별 반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주위를 자세히 보며 가는 세월 오는 계절에 맞춰서 따뜻하게 살고 싶지만 금방 감정이 매말라 무뎌저 있다는것을 알게 되지요.

나이가 들 수록 감정에 충실하고 사물에 관심을 두며 살아야 한다고 맨날 다짐해도 나의 코 앞에서 계절이 이만큼 바뀐것도 모르고 멀고 큰 산을 오르면서 단풍이 어디 쯤 내려 오는가 하며 기다린 것입니다. 
어제 오늘 갑자기 가을이 대포산에 , 충렬사에 온 것은 아닐텐데 이렇게 몰랐답니다.
그래도 블로그 일기라고 쓰고 있으니까 이만큼 이라도 감각을 유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렬사를 설명 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충렬사는 아래 링크로 가면 됩니다.

https://www.busan.go.kr/cys/cointroduction

부산 출렬사 전경부산 출렬사 전경

충렬사 정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본전 정면입니다.

출렬사 배롱나무출렬사 배롱나무

배롱나무 꽃이 아직도 있는 줄 알았습니다.
작은 나무잎이 단풍들어서 꽃처럼 보입니다.

출렬사 의 가을출렬사 의 가을

일찍 물든 단풍 잎이 벌써 떨어저서 가을 운치를 느낍니다.
  

출렬사 의 모과나무출렬사 의 모과나무

모과도 탐스럽고 막 익어 갑니다.


출렬사 의 가을 풍경출렬사 의 가을 풍경

한 여름 좋은 그늘을 주는 쉼터 주위의 나무들이 물들어서 벤치에서 쉬는 사람들도 그림 속의 한 부분처럼 잘 어울립니다. 저 쉼터를 지나서 충렬사 뒷문을 빠저 나가면 오늘의 산책 코스 망월산을 진입하지만,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을 몇 바퀴 돌고 충렬사 밖을 잘 안 나가지요.
내 생각 같아서는 다 함게 망월산으로 대포산으로 한비퀴 돌자고 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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