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지감(隔世之感) 온천천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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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세지감(隔世之感)이라는 말이 떠 오릅니다.

저녁먹고 자주 다니는 온천천변을 산책하면서 보는 야경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공기가 맑아지고 정말  예쁘게 보입니다.


이곳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격세지감을 느낌니다.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과거에 청운의 꿈을 안고 GoldStar라는 마크가 붙은 지금의 LG 본사인 금성사를 다니던 때부터 지금까지 쏜살같이 지나가는 세월과 함께 온천변의 변해가는 풍경을 보고 삽니다.

그 때는 삼성대 건너가면 들판에 금성사와 주식회사 락희 두 회사의 건물만 덩그러니 있었지요.
여기 보는 건물들이 있는 곳은 비가오면 진창이 되는 연밭과 논두렁이 있던 곳입니다.
연산 1동 한번 갔다오면 바지가랭이가 온통 흙투성이가 되었지요..

돌이켜 보면 실로 경이롭습니다.

근래 들어서는 변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서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가끔 온천천변을 걸으면서 밤이되면 여기가 동래 온천천변이 맞냐고 묻곤합니다.


해마다 달마다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도시 풍경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르게 변해서 이곳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도 가끔 오면 헷갈려 할 정도입니다.

오늘 저녁 운동하며 담은 온천변 사진입니다.
이 사진 또한 몇 달 후면 지나간 풍경이 될 것입니다.
 

*주
격세지감.: 그리 오래지 않은 동안에 아주 바뀌어서 딴 세대(世代)가 된 것 같은 느낌. 

온천천 야경온천천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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