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浮石寺)의 아름다운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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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浮石寺)의 만추(滿秋) 여행 후기입니다.

부석사(浮石寺)에서 아름다운 가을을 보면서 먼 거리를 달려온 보람을 느낍니다.
올 가을 가장 아름다운 가을을 부석사에서 만나고 단풍 여행기로 남깁니다.


휴일날 약 4시간이나 달려서 도착한 부석사 들머리에서 부석사 입구는 아직도 먼데 벌써 차량 통제가 있습니다.

강제로 들머리 좌측 다리건너 주차장에 추차시킨 사람들을 승합차가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승합차 숫자가 충분치 않아서 긴 줄을 선 사람들의 불만은 좀 있었고요.

   

승합차로 도착한 부석사 입구는 어마 어마한 사람들로 붐비고 많은 장터가 줄지어있습니다.
입구 인공폭포와 솟구치는 인공 불보라에 쌍무지개도 쁩니다.
 

사과 고장 답게 수많은 사과 이벤트들로 붐비고 시끌 벅쩍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흥분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인파에 쓸려서 사찰쪽으로 밀려 들어 갑니다.


무지개 뜨는 부석사 연못무지개 뜨는 부석사 연못


단풍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막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과 절정인 단풍이 어울어저서 정말 좋습니다.
막 물든 단풍은 빛깔도 좋고 싱그런 풀냄새가 나는것같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은행나무 밑에서 넋을 잃고 즐거워합니다.
  

일주문을 지나고 부터 양쪽 길가에 늘어선 은행나무 들이 한꺼번에 노란 색깔로 물들었습니다.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발밑에서 간간이 올라오는 은행의 구린내도 전혀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이 아름다운 단풍길을 내려오는사람들 올라가는 사람들 뒤 섞여서 천왕문,안양루를 차례로 지나면서 부석사의 하일라이트 무량수전이라는 본당에 도착하게 됩니다.


입구를 올라서며 보는 종곽과 본당 및 요사채들이 짖게 채색된 단풍에 어울어진 전경은 한폭의 그림보다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붐벼서 이 아름다운 고찰의 오래된 기둥, 처마, 마루 또는 보물들의 찬란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살펴 볼 수는 없습니다.


언뜻 언뜻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고 샤터를 누르는것 만으로도 탐방 여행길이 바쁩니다.

천년 세월이 빚어낸 고풍스런 사찰의 분위기가 자연이 만든 가을 단풍이 어울어진 대 가람의 전경은 정말 좋습니다.


다은 가을엔 꼭 한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하루 눈 가는대로 발 따라서 기웃거린 탐방기를 씁니다.


부석사 일주문부석사 일주문



큰 틀에서 기본적인 사찰의 배치는 입구부터 일주문-천왕문-범종루-안양루-무량수전 이으로 되어있는것은 거의 다 비슷합니다.

일주문과 천왕문 사이에 당간지주가 서있습니다.


전형적인 개산사의 특징이지만 이곳은 선종 사찰의 기본으로 된 곳이라고 하지요.
다만 대 가람 치고는 많은 경사지에 배치되어있어서 그리 큰 가람부지는 아니었습니다.

언듯 떠 오르는 통도도사 같은 너른 경내와는 대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층층 구조로 된 가람 배치는 더 예쁜 모습으로 보이게 됩니다.

쭉 오른 경사로의 마지막 본당으로 진입하는 경사로 계단을 줄지어 오르는 사람들이 작은 하나를 깨달을 수있는 길이 되었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 들에게는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왔겠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좋은 가을 이곳까지 오는것이 많이 힘든 사람도있을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도량에서 부디 힘든것 다 내려 놓고 가볍게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단풍속으로 가는길단풍속으로 가는길




부석사 단간지주부석사 단간지주


일주문을 지나서 은행나무 단풍길가에 당간지주가 무슨 조각 예술품처럼 서있습니다.

이 당간지주는 신라시대의 석조 유물입니다.
당간지주란 사찰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 지금의 국기계양대 같은 개념으로 크고 튼튼한 두개의 돌기둥을 를 배치해서 그 사이에 사찰의 깃발이나 행사내용 또는 불화 등을 매달아 두는 대입니다.
고찰의 범위나 경계석으로 유추 하기도 합니다.


이곳 부석사의 당간지주는 지금부터 약 1,300여년전 화엄종 대 가람의 법회를 알리는 갓발이나 탱화가 걸렸을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부석사를 올라가면서 왼편 길가 약간 떨어저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도있겠네요.


아름다운 부석사 단풍아름다운 부석사 단풍


단풍이 절정입니다.

단풍색깔이 너무 밝아서 정말 곱습니다. 


아름다운 부석사 단풍아름다운 부석사 단풍

 

단풍 잎 사이로 멀리 당겨 보니까 무화과 열매가 있었군요.
단풍든 숲길이 사찰의 아름다운 금단청을 연상케 합니다. 


금단청이란 직휘, 머리초, 휘를 쓰고 계풍에는 금문양을 넣은 단청을 말합니다.

이 아름다운 단풍은 격식없는 화려한 금단청인 것입니다.

부석사천왕문부석사천왕문

부석사천왕문부석사천왕문

천왕문을 들어서면 가람 안의 전경이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천왕문을 통과하면 불법세계 안으로 들어 가게되는것이지요.
여기에는 4대천왕이 수문장으로 서있는데 실제로는 수미산 사방 사대천왕을 상징적으로 한곳에 배치한 것이지요.

이 문을 통과 하는것은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뜻이며 이후 불자는 불법을 신봉하는 사람으로서 4대천왕으로 부터 금강 갑옷을 두르는 것처럼 강력한 보호를 받게되어 불국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부석사안양문부석사안양문


천왕문에서 바라보는 범종루입니다.
부석사는 경사지에 배치된 가람이기때문에 계속해서 조금씩 올라가게 되어서 불국정토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있게 배치되어 평치 사찰보다 느낌이 좋습니다. 


일주문을 지나고 천왕문을 지나서 만나는 누각이며 문입니다.

누각아래로 사람이 진입 하는 길리며 이 통로를 지나면서 앞이 안보이지만 마지막 계단을 오르면 불국이 열리는 구조입니다.

부처님나라에 들어서서 뒤돌아 보면 올라온길은 보이지않고 큰 누각이 나타나는 형식인것입니다.
부석사는 누각이 종루입니다.
운판과 묵어가 달려있공ㅛ..

종루이기는 하지만 이 부석사에서 범종은 따로 옆에 범종각을 지어서 사용하고있습니다.




부석사안양루부석사안양루





부석사전경부석사전경

부석사단풍부석사단풍

안양루안양루


부석사 안양루의 멋진 경관입니다.
멀리 산능을 바라보며 하늘로 날아 올르듯한 자태로 눈부신 가을하늘에 아름답게 걸려있는 안양루입니다.입구에서 보면 안양문이고 위에서 보면 안양루입니다.


전형적인 조선 후기의 단아하고 아름다운 목조건축물입니다.
범종루를 지나서 누각아래를 통과하게하는 이른바 누하진입로를 둔 2층구조 누각입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서 무량수전으로 들어오는 관문이며 자연석 상부에 조성된 건축물입니다.


부석사전경부석사전경

무량수전무량수전

무량수전입니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榮州 浮石寺 無量壽殿)은 1376년에 중수된 목조 건축물이며 대한민국의 국보 제18호이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입니다.

경북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입니다.
정확한 건조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고려 중기 후반경에 지은 건축물로 추측하고있습니다.


봉황산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화엄사찰로 지은곳입니다.
무량수전 뒤에 ‘부석(浮石)’이라고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습니다.
이 바위에 대한 내용은 삼국유사에 있는 설화로서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유학 할때 마음을 주던 여인 선묘가 의상스님이 귀국할 때 그를 흠모해서 용으로 변해 따라와서 의상대사를 보호했답니다.


이절터를 점령하고있던 불한당을 선묘가 큰 바위를 하늘에 뛰워서 곧 내려 칠것같이 해서 물리쳤답니다.그리고 지금도 무량수전 뒤에 내려앉아있는것이고요.

* 주위 부산물 때문에 분간이 어렵지만 실제로는 지금도 떠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위가 떠있는 절이라는 부석사(浮石寺)가 된 것이랍니다.


무량수전(無量壽殿)은 부석사의 중심전각입니다.
여느 사찰의 대웅전같은 전각입니다.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불상이 모셔저있으며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 때 짓고 고려 현종(재위 1009∼1031) 때 중수 공민왕 7년(1358)에 소실 고려 우왕 2년(1376)에 재축 광해군 때 새로 단청 1916년 해체·보수 왕공한 유서깊은 대 가람입니다.
현재 이 건축물은 대한민국 최고령 목초건축물이로서 고려우왕 2년 1376년 지은건축물입니다.
 그러니까 최초 지은해를 기준 1000년이 넘었고 재축한 년도로 보면 643년 된 목조건축물입니다.


무량수전무량수전


무량수전무량수전


부석사


부석사 3층석탑부석사 3층석탑

부석사 3층석탑 보물 249호

조사당가는길조사당가는길


부석사전경부석사전경

부석사 조사당부석사 조사당

아름답게 늘어진 단풍 그 뒤로 보이는 조사당이 그린것 처럼 아름답습니다.
조사다은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를 모신곳이며 조사당 앞에는 스님이 짚고다니던 골담초 지팡이가 부리가 내려서 비도맞지않고 물도 없이 지금도 처마밑에 자라고있습니다. 


부석사 가을 풍경부석사 가을 풍경

부석사 가을 풍경부석사 가을 풍경

부석사(浮石寺) 본당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이 가을 단풍과 함께 정말 보기 좋습니다.

부석사의 가을부석사의 가을

사찰을 내려오는 길에 단풍잎이 깔려서 비단길처럼 좋습니다.



부석사(浮石寺) 국보


무량수전(국보 18호)

무량수전 소조 아미타여래 좌상(국보 45호)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19호)

조사당(국보 19호)

조사당 벽화(국보 46호)


부석사(浮石寺) 보물


자인당 석조 여래 좌상(보물 220호, 1636호)

고려 삼본 화엄경판(보물 735호)

당간지주(보물 255호)

무량수전 옆 삼층 석탑(보물 249호)

오불회 괘불도(보물 15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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