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박물관에서 진지했던 그 때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관광-명승지-위락
- 2020. 2. 29. 12:47
코로나 19 때문에 방콕 모드에서 오래된 여행 사진을 봅니다.
오래전에 담아놓은 사진이지만 볼 때마다 짧은 역사이지만 굵은 이야기가 많은 미국 역사 속에서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의 감정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하늘을 우러러 보며 간절하게 구하는 듯한 모습입니까 ?
탄식하며 울부짖고 절규하는 모습입니까 ?
이렇게 리얼하고 감동적인 아메리카 인디언의 동상을 입구에서 접하며 들어가는 유명한 박물관은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입니다.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은 세계 4대 미술관 중의 하나로서 그 자체가 웅장하고 소장 작품의 스케일이 크고 최고로 우수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 박물관입니다.
참고로 세계 4대 미술 박물관은 파리의 루브르, 생트 페테르부르의 에르미타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이곳의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입니다.
그 옛날 용감하고 지혜롭던 매사소이트의 후예들은 지금 미 합중국민으로 희석되어 그 존재가 미미한 남의 나라 역사이지만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의 과거에서 연민 같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Appeal to the Great Spirit
메이플러워 호를 타고 건너온 도래인들 에게 은혜를 베풀어 자리 잡게 한 인디언 후예들의 가슴을 대변해서 울부짖어 호소하는 듯한 작품입니다.
이제는 아메리카 합중국이라는 깃발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시선을 보면서 이 작품에 대한 감정에 몰입해 봅니다.
작품의 이름을 알아 보면 역시나 느낌처럼 Appeal to the Great Spirit 입니다.
대충 뜻은 " 위대한 신이시여 간절이 바라나이다 ! " 정도로 ...
이 작품은 사이러스 에드윈 댈린(Cyrus Edwin Dallin) 이라는 Utah 출신 작가의 "Appeal to the Great Spirit"이라는 제목으로 1909년도 제작된 것인데 박물관이 거금으로 매입해서 입구에 전시 하는것이랍니다.
매사스추세스의 역사적인 의미를 그대로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배경을 알아보면 작가가 어린 시절 native American(인디언)들과 어울려 자라면서 오랫동안 그들의 삶을 함께하며 가슴에 담은 그들의 영혼을 이 거대한 청동 상에 녹여부어 빚어낸 작품으로서 그때의 한 소년이 받은 인디언 친구의 순수한 영감을 되살려서 완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붙인 제목 Appeal to the Great Spirit. (위대한 신에게 간절히 구 하나이다 ! ) 의 안에 아메리카 인디언 아니 미국의 많은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는 것을 으낄수가 있습니다.
아픈 인디언들의 마음을 한 예술가가 작품이라는 언어로 외치는 소릴 들으며 이 거대한 박물관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입구에서 맞딱 뜨린 충격으로 박물관 안의 작품들이 정신없이 눈에 들어 옵니다.
역사적인 유물이나 작품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들고 다니는 해설 책자와 대조하며 다니다가 마침내 주저 앉게 되었습니다.
미로 같은 전시장을 돌아 다니면서 코너마다 안내인이 알려주긴 하지만 언젠가 교과서에서서 본듯한 유물들을 볼 때는 안내 동선과는 관계없이 드나들다가 관람 루트가 엉켜서 뒤죽박죽 갔던 데를 들랑 날랑 하게 되었습니다.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멀 아는 것처럼 진지하게 바라본다고 찍어 준 사진입니다.
실제로 진지하게 보고 있었기도 합니다.
보스턴거리
박물관을 나오면서 오래된 도시의 자연스러운 시내 풍경을 보며 한 겨울 보스톤 거리를 걸어가며 담은 사진을 봅니다.
많은 작품들을 소개 하려고 쓰는 글이 아니며 코로나19 방콕으로 사진을 뒤적 거리다가 보는 몇장을 올리면서 그 때를 추억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 사이트 의 카운터를 보면 방문자가 평소보다 많아 지는데 많은 분들이 방콕 모드에서 온라인 접속을 많이 한다는 증거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나들이를 자제 할 뿐더러 예약했던 산행 계획도 산악회 버스가 줄줄이 취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방콕 모드로 전환해서 쓰는 블기입니다.
느긋하게 방콕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오래 지속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은 간절 합니다.
하는 일 없이 여행 했을 때 담아 논 사진들을 디적 거리다 보니까 언제 또다시 가 보기 힘든 장소의 작품들을 보면서 방콕시간을 보냅니다.
부디 감염자 여러분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환자를 돕는 많은 의료 종사자분들 께도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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