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보스턴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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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보스톤에서 길걷기로 관광하며

길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딜 가나 걸어 다니려고 합니다.

걸어가면서 볼 거 보고 먹을 거 먹고 쉬고 싶으면 쉬고 사진 찍을 거 있으면 실컷 찍고 좋은 장소 있으면 구경하면서 다니는 여행은 해본 사람만 아는 낭만이 있습니다.


하루 동안 같은 시간에 자동차로 또는 비행기로 수백 Km를 여행할 수도 있지만 걸어서 최고 많이 가봐야 20Km 이쪽저쪽인 여행을 하는 것이나 다 같은 여행이긴 하지만,


나는 모르긴 해도 수백 Km 여행한 사람보다는 걸어서 겨우 17~18Km 정도를 다닌 여행의 질이 훨씬 알차고 좋다는 믿음으로 걸어 다닌다.


생판 모르는 곳에서 말도 서툴지만, 이곳의 치안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주는 종이 지도 하나 들고 여행사 안내 그런거 없이 필기구 가지고 물어서 실행한 길 걷기였는데 돌이켜 보면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보스턴 바다가재 랩터보스턴 바다가재 랩터

아는 사람이 아침 일찍 부둣가에 자동차로 실어다가 내려주고 가버렸습니다.

이젠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출발하는데 아침 햇살에 이곳 특산물이 비행기처럼 번쩍이며 날아가려고 하네요….


보스턴의 아침바다보스턴의 아침바다


아침 햇살 때문에 좀 낮게 찍었더니 꼭 일몰같이 보이네요.
이것들이 여름에는 찰스강에 장관을 이루는데 요새는 묶여있다네요..


눈녹는 예술눈녹는 예술

 도로가에 쌓아둔 눈덩이가 녹으면서 저절로 생긴 모습이 꼭 무슨 일 벌릴것처럼 보여서 찍었네요.


아침 바다 깃발아침 바다 깃발


깃발이 펄럭이는 작은 공원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 국기가 태극기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나는 한국 사람이란걸 확인 했지요..






캐슬아일랜드에서 본 한국전쟁 위령비캐슬아일랜드에서 본 한국전쟁 위령비


어라 어디서 많이 본것같은 차림이라서 가까이 보니까 한국전쟁 기념물이군요.

남의 나라에서 우리나라 전쟁 위령비를 보니까 많은 느낌이 교차 했고 반가운 마음도 들구요...

보스턴 이정표보스턴 이정표

요런게 낫선곳에서 만나면 참 반갑거든요.
잘 가고 있는지 현재 위치를 재 확인하는데 확실 하니까요..

걸어서 보스턴관광걸어서 보스턴관광 걸어서 보스턴관광걸어서 보스턴관광

위의 다릴 건너야 하는데 다릴 하나 잘못 건너서 중앙우체국으로 들어 왔는데 미국인이 화나서 나무라는 소리 여기서 첨 들었네요.
들어 오면 안되는 지역인데 경고하는데 왜 자꾸 들어오느냐고 데게 머라 하네..

사실 잘못 들어온건 할 수 없고 자기한테 길 좀 물어 보려고 접근했는데 지는 멈추라고 하는데 자꾸 가니까 화가 난 것이지요.

결국 못 물어보고 도망 치는 수 밖에..


걸어서 보스턴관광 캐슬아일랜드걸어서 보스턴관광 캐슬아일랜드


아 반가운 이정표.
중간 목표지점 캐슬아일랜드에 정확히 도착했지요.
사실 중간에 화장실이 급해서 커피숖 들려서 비스킷하고 요기좀 했지요.

이곳에서 길걷기 해보면 쓰레기통은 널려 있는데 화장실은 커피숍 아니면 참아야 했다.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는 변두리라고 아무데나 볼일 보다가 신고 당하면 벌금내고 창피 당한다고 귀뜀 해 줬다.

길에서 종이펄럭이며 어물쩍거리는 낮선 사람을 본 독일에서 이민온 영감이 친절하게 안내해 줘서 엉뚱한데로 안 갔지만 한 블록을 두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하긴 했다.

커피숍에서 한잔씩 먹으면서 자기것도 치뤄주고 화장실 갔다 올수 있도록 안내해 줘서 고마운데다가 그쪽에서 묻지도 않는데 ,도이치 마을에 산다고 몇번이나 말 하는데도 연락처를 하나 안적어 온걸 많이 후회했다.

컴피숍 화장실이 하도 히안해서 이야기 한다면 카운터 뒤에 있는 주방으로 들어가서 카운터에 쭉서서 바깥 바텐쪽을 바라보고 일하는 몇사람들의 엉덩이를 스치면서 지나가서 벽 끝에 있는 기둥뒤로 좁은 길을 따라가서 문이 하나 있는데 이게 화장실이다.

참고로 이곳은 부둣가에 있는 옛날식 시골풍 그대로였다.

이런 복잡한 화장실 구조를 도이치 영감은 알기때문에 화장실 말을 하는 나를 끝까지 안내 했던 것이다. 

소통 했으면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즐거웠다고 나중에 제대로 인사 했을텐데 집에와서 챙기려고 생각날땐 이미 늦었다.


 

보스턴 국제 공항보스턴 국제 공항


캐슬아일랜드에서 되돌아 바라보니까 보스턴 공항이 맞은편 바다건너였다.
뺑뺑돌다 보니까 도시를 벗어난줄 알았는데..





캐슬아일랜드 전경캐슬아일랜드 전경

 캐슬아일랜드앞 바닷길을 걸어오면서 대서양 바닷바람 된통 경험 했네.

되돌아서 뒷걸음으로 걸어가며 성벽도 보면서 혹독한 바람이 맞아 봤네..

전몰 위령비전몰 위령비


이 사람들은 마을에서 전쟁나가 전사한 사람들은 곳곳에 추념하는 장소를 만들고 누구나 기릴수 있게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이 자기 아들 기념물도 만들고 지자체에 기부한 것이라는것을 볼수 있었다.
어떤곳에서 공원 의자를 자기 아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기부해서 만든것이라고 쓰인것도 본적이 있다.

카슨비치카슨비치

아름다운 해안이 두개가 연속 이어지는 카슨비치를 지나가면서 여름이 되면 경장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추운 겨울 매서운 바다를 걷는 사람이 나 말고도 있었다.ㅎㅎ
저사람들 자세 보면 바람에 안날릴려고 앞으로 구부린거 보소..
어떤사람은 
쉑쉑버거 먹으면서 걷는다고 하는데 물도 마시기 힘들게 바람이 부네..

카슨비치 정자카슨비치 정자

카슨비치 끝자락에 있는 쉼터인데 여기서 멀 좀 먹으려고 들어갔다가 추워서 포기한 곳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고풍스럽게 팔각정자를 만들었을텐데 이사람들의 문화는 원형 돌기둥으로 만든게 코린트식 건축하고 좀 닮게 만드는게 고전풍인가 하고 생각해 본다.ㅎㅎ 엉터리 유추..


Old harbor beachOld harbor beach

존 에프 케네디 기념관존 에프 케네디 기념관


드디어 오늘 최종 목적지 케네디기념관에 도착했다.
보스턴 중심지에서 이곳까지 걸어갈 생각을 한 사람은 아마도 없을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앞에서 쭉서 있는 돌의자에 앉아 쉬다가 ..

ㅋㅋ 이것들이 다 쓰레기 통이다.

이곳이 유명한 곳이니까 많은 사람들이 발생시킨 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앞마당에 쓰레기통을 원형으로 가드처럼 배열해 논것이다.


고생끝에 도착해서 편하게 기념관 보려는데 뚱뗑이 배불룩 카운터영감이 약 15분후에 문 "킥" 하는데 그래도 돈주고 들어갈래? 한다.

말하는것도 함부로 하지만 손가락으로 킥 하는게 아주 날 무시하는것같아서 기분 나빳는데 전화로 아는사람한데 물어 보니까 동양인 무시해서가 아니라 가볍게 클로즈 한다고 주로 그리 말 한다고 해서 풀렸다...

하긴 첨에 몇번 머라고 하는데 내가 못 알아 들었기 때문에 쉽게 말 하려 한 것일수도 있다.


그러니까 머나먼 곳에서 이거 보려고 관광온 나는 맥이 빠저서 안돌아가고 그사람은 하필 내부 공사가있어서 관람제한이 있기때문에 개방한것부분도 단축되는 정상 스케줄에 없는 일을 언어가 어눌한 내게 장황하게 설명 할 수가 없다는걸 알았을 것이다.


할수 없이 건물을 나와서 데리러 올 사람은 아직이니까 주변 구경이나 한참 하게 됬다.

걸어서 보스턴 관광걸어서 보스턴 관광




걸어서 보스턴 관광걸어서 보스턴 관광

 꼭 우리나라 고인돌 비슷한 구조물이 있어서 이거 혹시 우리꺼 아니가 싶어서 자세히 보니가 아무 표시가 없다.
아마 안에 들어거면 단서가 있겠지만 계획에 없던 일이라서 보기를 사양했다.

보스턴 기러기보스턴 기러기


건물 뜰에 보니까 기러기들이 천지로 돌아 다닌다.

사람이 오거나 말거나 ..끼륵끼륵 소릴내면서 멀 찾아 먹고 있다.가까이 가 보니까 데게 크네..

걸어서 보스턴 관광걸어서 보스턴 관광

사진한장 찍은게 역광인데다가 샤터만 누를줄 아는사람이 찍은거라 이렇게 나온거 한장 건졌네..
그래도 고 픽셀이라서 확대 하니까 좀 났긴하다..
관광 하고 나면 자기 사진은 없는게 정석임.


많은 사진을 찍고 많은 것을 봤지만 대충 그때를 기념하기 위해서 지나간 블로그일기로 남간다.




걸어서  보스톤 여행 지도걸어서 보스톤 여행 지도





이 지도가 하루동안 길걷기한 코스입니다.

커피숍 부근에서 좀 헤맷고 첫번째 다리 있는데서 좀 헤맷고 다리건너서 바닷가를 다니니까 너무 둘러가는것 같아서 질러 가려다가 도리어 헤맸넹..


바닷가에서 이상한 바퀴달린 뻐스같은 전철도 만나고 했네.

이곳이 그  전철 노선이라고 하긴해고 탈 일이 없어서 빌빌 기어가는 그 전차 안타고 보냈네.
미국여행 안내를 읽어 보지도 않고 달려든 미국동부여행의 백미라고 하는 보스턴여행을 마친 기억을 살려서 하나씩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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