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심은 토마토 벌 나비가 되어
-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 2020. 5. 28. 10:19
베란다의 토마토 키우기 벌 나비가 되어 .
베란다에 키우는 토마토 한 그루에서 계속 꽃이 핍니다.
토마토 나무에서 나는 향기가 경장합니다.
토마토 키워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나무를 건드리면 내 붐는 향기가 아주 강하지요.
먼저 핀 꽃이 떨어지고 앙증 맞게 작은 아기 토마토 열매가 열렸습니다.
아침에 물 주면서 보니까 산에 풋 맹감 만 한 열매가 몇 개 달렸네요.
토마토 나무 키는 왜 그리 크는지 1.5m정도 자라서 지지대를 하다가 이제 그만 윗부분 토마토 순을 잘랐습니다.
그냥 놔두면 얼마나 커 올라 갈지 모르겠네요.
토마토 농부가 아니라서 모르긴 해도 너무 웃 자라면 좋을 것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지지대가 그만큼 큰 것도 없고 해서 좀 잘랐습니다.
잘 하는 것인지 잘 못한 것인지는 모릅니다.
오늘도 새 꽃이 몇 송이 피었는데 여성 분들 화장 붓으로 벌 나비 대신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살짝 살짝 건드려 줍니다.
벌 나비 대신 토마토 꽃에 중매 설 줄 몰랐네요..
먼저 인공 수정 해 준 것은 성공해서 열매가 맺었으니 이젠 벌 나비 대신 하는 것이 별것 아니구나 생각하며 대충 몇 송이 또 문질러 줬습니다.
모르긴 해도 숫 꽃도 있고 암 꽃도 있는 것인지 한 꽃에 암 수술 숫 수술 함께 있는 것인지 모르니까 그냥 슬쩍 슬쩍 화장 솔로 지나칩니다.
작은 토마토
베란다에 심은 토마토가 앙징맞고 작은 토마토를 몇개 달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뻔 했네요.
물주고 손보면서 하마트면 건드릴 뻔 했습니다.
토마토 인공수정
계속해서 꽃은 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중간에 한번 시들어졌는데 화분 거름을 보충 한 후 시들던 줄기가 활기차게 솟아 오르면서 다시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토마토 인공수정
토마토 인공수정
토마토 인공수정
여성들의 화장 솔로 인공 수정 해 줍니다.
화장 솔이 너무 거대하지만 특별한 재료가 없어서 그냥 이걸로 하는데 부드러운 솜뭉치 같은것이 더 좋을 듯 하네요..
요새는 시골에도 벌 나비가 귀한데 도시 베란다 까지 벌 나비가 오리라는 기대는 말아야지요..
토마토 인공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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