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 잎 건강 차(茶) 만들기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2020. 9. 16. 14:46

비파잎 건강 차(茶) 만들기.

비파나무는 학명이 에리 오보 트리야 자포니카(Eriobotrya japonica)라고 하는 장미과의 식물입니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널리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잎의 생김새가 옛날 현악기 비파와 비슷한 모양이라고 해서 비파 나무라고 부릅니다.

열매는 살구와 비슷한데 실제로 살구씨 속에 들어있는 물질인 아미 그 다린이 비파잎에는 존재합니다. 한 때 이 아미그다린을 비타민 B17 이라는 별칭을 붙여서 좀 과장된 효능이 퍼진 적이 있지만 아미그다린의 전문적인 역할이나 의학적 작용은 일반인으로서 언급을 자제합니다.

고대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는 비파나무는 알려진 성분에서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무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열매가 익으면 살구와 비슷한 모양을 보이는 비파는 옛날부터 건강 도우미로 활용할 목적으로 인도에서는 사원이나 집에 비파나무를 심었답니다.

비파나무가 있는 집에서는 감기 몸살 같은 잔병에 걸린 사람이 없다고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뜻이겠지요.

동의보감뿐만 아니라 불경에도 비파나무는 등장하며 비파나무는 잎, 줄기, 뿌리 , 열매를 총 막라 한 전초가 약재랍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해서 구하기 쉬운 비파잎을 활용한 비파 차를 만들어 봅니다.
대충 늦여름 초 가을 부근에 짙은 녹색의 큰 잎에 좋은 성분이 있다고 알려지며 비파차를 만들 때도 어린잎보다는 잘 자란 큰 잎이 좋다고 합니다.

비파 잎 차의 효능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계속되며 먼저 비파잎 차 만드는 과정을 사진과 함께 올립니다.

환경 공해 물질이 없는 자연의 깨끗하고 튼튼한 비파 잎을 채취합니다.
늦여름에 수형을 다듬기 위해서 가지를 잘라낼 때 가지 채 가져와도 좋습니다.

식초와 베이킹소다 같은 식 소독제를 물에 타서 충분히 헹궈 줍니다.
아무리 깨끗한 자연 상태의 식물이라도 한 여름 동안 새 똥이나 환경적인 오염물질이 잎에 달라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세척해야 합니다.

실제로 깨끗해 보이지만 세척 해 보면 구정 물이 혼탁하게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독을 충분히 한 후 비파 잎 뒷면의 특유한 솜털을 제거합니다.
사실 비파잎 차 만드는 일 중에서 솜털 제거하는 일 외엔 특별히 귀찮은 것은 없습니다.
솜털을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로 시행해 봤는데 솔로 문질러서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능률도 좋았습니다.

비파 잎 뒷면의 솜털이 떨어져 나온 량을 보면 상당합니다. 몸에 좋으려고 복용할 것인데 해로운 것은 먼지 하나라도 깨끗이 털어내는 심정으로 천천히 알뜰하게 제거합니다.

깨끗이 세척한 후 솜털도 완전히 제거하고 다시 흐르는 물에 몇 번 헹궈줍니다.
원래도 깨끗했지만 헹궈 줄수록 더 윤기가 나고 깨끗해지는 것을 봅니다.

잘 손질한 비파 잎을 바람이 잘 통하는 광주리 같은 용기에 담아서 그늘에 약간 말려 줍니다.
거의 말라질 때 큰 가위나 작두 또는 식칼로 잘게 썰어 줍니다.

이 과정을 사진 찍어 두는 것을 깜박했네요,

잘 말린 비파 잎 차 재료입니다.
이때부터 차 향이 나기 시작하는데 향기도 좋습니다.

바삭바삭할 정도로 말리지 않아도 됩니다.
물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면 될 것이며 본인의 경우 방에서 12시간 정도 말리니까 좋았습니다.

이제 덖어야 하는데 덖음 조리 기구가 없다면 좀 두꺼운 프라이팬을 느긋이 가열해서 나무 주걱으로 저어주면서 아랫부분이 타지 않도록 완전히 말라서 진한 향이 올라올 때까지 덖어 줍니다.

덖을 때는 비파차의 종류에 따라서 소금물로 덖는 경우와 꿀물로 덖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비파잎을 법제하는 효과와 약성을 돋우는 작용을 하는데 본인은 그냥 법제 없이 비파잎 고유 그대로 덖었습니다.

만약 꿀로 덖는 다면 비파 잎에 꿀이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덖어야 합니다.

잘 덖어서 비파 잎 차 재료가 완성되면 실리카 겔 같은 방습 재를 넣어서 완전 밀폐 용기에 보관하니
다. 차 재료는 벌레가 잘 달려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보관에 신경 써야 합니다.

비파 잎 차를 달일 때는 물의 량을 잘 조절해서 색깔이 옅은 홍차 색깔 정도가 나오도록 조절합니다.
아무리 좋은 차도 과용하면 좋지 않을 것입니다.
비파 잎 차 역시 건강 차로서 약 차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복용하거나 너무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비파나무 생물분류

식물계-속씨식물군-진정쌍떡잎식물군-장미군-장미목-장미과-비파나무속-비파나무

학명:Eriobotrya japonica (Thunb.) Lindl. 1821
에리오보트리야 자포니카(Eriobotrya japonica)

비파나무의 효능

* 대표적인 효능으로 호흡기 관련 질환에 좋답니다.
가장 인정된 효능으로 폐 또는 기관지에 도움된다고 하며 그래서 비파나무가 있는 집에는 겨울철에 감기 걸린 사람이 없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폐 또는 기관지가 약해서 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이롭다고 합니다.
각종 비타민과 유기산 등이 풍부해서 면역력 향상에 도움 된다고 합니다.

* 항암 효과
이 부분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이며 그 성분으로 아미그다린이 언급되는데 사실 아미그다린은 독성물질이며 때로는 비타민 b17이라고도 말하는데 근거는 확실하게 모릅니다.

참고로 아래와 같은 기사도 있어서 인용합니다.

< 인용 />
1952년 살구씨에 비타민 B17의 뛰어난 항암 성분을 밝혀냈다. 비타민 B17의 암 치료의 메커니즘은 살구에 있는 시안화합물 즉 청산가리라는 맹독성은 현재 B17은 면역 강화제라는 다른 이름으로 판매가 허용되어 있어 이름만 다를 뿐 내용은 항암제임을 엄연히 과시하고 있다. B17의 장점은 정상 세포에는 작용하지 않고 암세포와 닿으면 화학반응으로 강한 독성을 일으켜 암을 사멸시키는 선택적인 항암식품인 것이다.

그런데 비타민 B17, 즉 아미그달린은 항암효과 말고 진통 살균 혈압조절작용 이상세포 파괴와 세포의 대사 촉진 등의 작용으로 암 치료를 돕고 류머티즘, 고혈압, 위장장애, 빈혈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냈다.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 ‘레이어트릴(Laetrile - 살구, 복숭아 등의 씨에서 비타민 B17인 아미그달린 성분을 추출하여 정맥주사용으로 만든 항암 치료제)’의 항암 효능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하여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의료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실험에 의해 항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레이에트릴’ 치료를 받고 암에서 회복된 환자들도 효능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는 합법적으로 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의 만년 제약에서도 살구씨에서 추출한 비타민 B17(아미그달린) 성분을 이용하여 항암 정맥 주사용 치료제를 개발하기도 했다.

출처 : 경남연합신문(http://www.knyhnews.co.kr)
http://www.kny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43

</인용 >

비파잎 차 만들기 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C1bdBNcEp2E

* 비만 방지 효과

비파 잎의 에피카테킨은 체내 지방 축적을 지연시키며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분 좋은 효능인데 복용 후 직접 체험해 볼 일입니다.

아미그달린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게 되며 따라서 혈압이 조절되는 것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설?).

* 민간적 효능

신경통, 요통, 관절염, 배앓이 등의 환부에 생잎을 직접 붙이고 더운물로 적신 타올로 덮거나 찜질팩으로 가열하면 비파 성분이 피부로 침투되어 진통 진정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한방적 효능

건위(健胃), 소염, 살균, 진통. 진해(鎭咳), 거담(祛痰)

해당 질환: 구내염, 비염, 치주 농루.

* 비파잎 성분 주목

비파잎 차로 복용할 경우에 이뇨 작용이 있으며 기력 회복 및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환절기에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비파잎 성분 중 아미그달린이 진통, 진정 효과를 보이는데 과량 복용하면 독이 됩니다.
차로 마실 때는 반드시 연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성질이 냉하기 때문에 열성 체질에는 효과가 좋지만 몸이 냉 체질인 분은 복용을 자제하거나 극 소량 복용해야 합니다.

참고로 아미그달린(Amygdalin)은 살구씨, 아몬드, 사과씨, 자두 씨 등 과육을 가진 씨앗 속에서 발견되는 자기 보호 성분으로 독성입니다.
원리는 나이트릴 기를 가진 글리코사이드로 사안화 이온으로 유독한 것입니다.
이 독성 물질로 대체 암 치료법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논란이 많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기도 합니다.

아미그달린을 과량 복용했을 경우 마비가 오며 조직이 질식될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