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의 황령산(荒嶺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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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6. 24. 15:19
부산 도시 가운데 솟은 황령산(荒嶺山)
한여름 황령산을 올랐습니다.
더운데 힘들게 걸어서 오른 것은 아니고 황령산 정상 아래 주차장까지 직방으로 가서 약 500m 정도는 걸었을 것입니다.
정상에 서니 장마철이라고 하는데도 바닷바람이 불어와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시 황령산을 잠시 설명한다면 황령산은 행정구역이 부산광역시 연제구, 부산진구, 남구, 수영구의 4개 구에 걸쳐 있는 산이며 , 금련산맥의 두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해발 427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부산 도심에 위치하여 시민들에게 휴양과 등산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랍니다.
봄에는 벚꽃 터널이 유명하며 가을엔 단풍이 좋지만 여름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산입니다.
황령산은 부근의 금련산과 함께 북동쪽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관안대교를 마주보며 서서히 낮아집니다.
황령산(荒嶺山)의 역사적 배경
황령산은 동래가 신라에 정복되기 이전에 동래지방에 있었던 거칠산국(居漆山國)에서 온 산 이름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래에는 지금도 칠산동이 있지요.
황령산(荒嶺山)은 거칠산국에 있는 산이어서 '거츨뫼'라 했던 것이 한자화하는 과정에서 거칠 고개의 황령산이 되었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령산(荒嶺山)에는 1422년 세종 7년에 설치했다는 봉수대가 있으며 산 정상 바로 옆에는 방송국 송신탑 2개소가 있는데 이 철탑도 멀리서 보면 멋집니다.
황령산(荒嶺山)의 명소
봉수대: 조선시대에 설치된 봉수대는 현재 복원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봉수대에서 내려다보는 부산 시내의 전망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황령산 전망대: 황령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는 부산 시내와 광안대교, 해운대 해수욕장 등 부산의 주요 관광 명소를 を一望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하사: 황령산 중턱에 위치한 불교 사찰입니다. 1300년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한 사찰로 유명합니다.
황령산 등산로: 황령산에는 여러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벼운 산책부터 본격적인 등산까지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황령산 봉수대는 조선 세종 27년(1445년)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축조된 봉수대로, 부산 봉수망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봉수는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을 이용하여 멀리 있는 곳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통신 방법으로, 황령산 봉수대는 주변 봉수대들과 연계하여 왜구의 침입을 조기에 감지하고 이를 한양까지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황령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용되어 왔지만, 1896년(고종 33년)에 근대적인 통신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폐지되었습니다.
현재는 황령산 봉수대를 잘 복원해서 황령산의 명소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봉수대 주변에는 전망대, 산책로, 정자 등이 조성되어 있어 부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쉴 수 있습니다.
밤에는 봉수대가 조명되어 도심을 관람하는 좋은 장소이며 아름다운 야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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