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여행 아름다운 장사도(長蛇島).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
- 2023. 5. 28. 14:16
거제여행-아름다운 장사도(長蛇島) 풍경
한번 가 보려든 거제도 명소 장사도를 지인들과 날 받아서 여행하고 쓰는 후기입니다.
첫 만남으로 보는 장사도의 아름다운 풍광은 장사도해상공원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바다풍광뿐만 아니라 섬 자체를 오랫동안 가꾸고 꾸미고 개발한 결과로써 자연풍광에 인테리어가 더해진 아름답고 가치 있는 섬이었습니다.
잘 가꾸어서 조금도 어색하거나 자연을 훼손하는 일 없이 바다의 진주처럼 다도해에 어우러진 해상공원 그 자체였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하루에 10수 여척 이상의 유람선들이 통영과 거제도 선착장에서 전국의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습니다.
다도해 사이로 진입하는 해상항로를 타고 들어오는 유람선의 뱃길 그 자체만으로도 관광상품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거제도에서 출발하는 장사도 가는 선착장은 여러 곳 있지만 비교적 뱃길이 긴 가배항을 출발해서 장사도까지 가는 도중에 보이는 아름다운 수상가옥이나 양식장의 시설물들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다도해의 바다는 파도 한점 없이 잔잔하고 이따금씩 섬 사이로 나타나는 섬마을들의 목가적(目歌的)인 풍경은 오랫동안 머리에 남습니다. 거제도 주변의 해안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특히 장사도 가는 뱃길은 뛰어난 해상경관을 자랑합니다.
약 40분간의 기막힌 뱃길을 지나고 다다른 장사도는 자연이 잘 보존되고 가꾸어진 섬으로서 다도해의 진주라 불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숲길로 탐방경로가 잘 정비되어 초행자도 안내자 없이도 헷갈리지 않고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으며, 너무 오래 머물 필요도 없고 너무 짧지도 않은 약 2시간 동안 알차게 관광할 수 있도록 잘 짜인 프로그램이 여행자를 더욱 기쁘게 합니다.
이곳은 한 개인이 정열적으로 인생을 바쳐서 일구어낸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계절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장사도 여행후기를 쓰면서 올가을 단풍이 붉게 들어
이 아름다운 섬을 뒤덮을 때 다시 한번 오리라는 다짐을 하며 돌아오는 길엔 바람의 언덕을 들렸다가 늦은 시간 부산행 시내버스로 돌아왔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점은 부산 하단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가 조금만 더 연장해서 고현까지 가 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조금만 배려해 주시면 부산의 관광객이나 거제시나 서로 윈윈(Win Win) 하는 결과가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만약 관계자가 읽게 된다면 한가지 더 부탁해서 부산의 교통카드가 거제시에서도 통용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부산 근교 울산시는 부산교통카드를 혼용할 수 있어서 가끔 들릴 때 상당히 편리한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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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적으로 장사도 가는 대중교통은 고현버스터미널에서 가배항으로 가서 장사도 가는
유람선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교통체계 가 복잡한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초행자인 필자도 무데포로 그냥 도착해서 버스기사와 시민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바로 갈 수 있었습니다.
출발지가 부산이라면 하단 전철역에서 거제 가는 시내버스가 도로 중앙선로에 있습니다.
하단-연초 2000번이며 연초에서 고현까지 이동해야 합니다.(시내버스, 택시,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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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도 가는 바닷길 동영상으로 보기 : 맨 아래에 유튜브로 볼 수 있습니다.
https://plus.google.com/111952909795156848842/posts/9PWnJJyjkW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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