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동문에서 고당봉경유 범어사까지 등산후기및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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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8. 30. 11:29
금정산성 동문에서 고당봉 경유 범어사까지
금정산 등산코스 중에서 하이라이트는 범어사에서 동문까지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코스도 아주 좋은 하이라이트가 있지만 대중교통등을 고려한 접근성이나 경관 능선 코스 등을 고려하고 체력안배 등을 고려한 추천 코스입니다.
동문에서 고당봉 경유 범어사까지의 거리는 약 7Km정도 되며 휴식 및 사진 촬영등 쉬는 시간은 빼고 오직 걷는 시간만 생각한다면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략 2~4시간이면 될 것입니다. 물론 우수한 체력으로 달리는 분이라면 이보다 훨씬 덜 걸릴 것이며 반대로 초심자로서 체력이 나쁜 분은 하루 종일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어제 동문에서 고당봉 경유 범어사로 하산한 사진 기록을 올립니다.
이 코스는 반대로 범어사에서 내원암 방향으로 고당봉을 경유 동문에서 마치는 코스를 택해도 좋습니다.
만약 법어사를 관광 하려 한다면 등산을 마치고 느긋하게 참배하거나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범어사를 날머리로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도에서 노랑색은 대중교통노선이며 하늘색은 등산 노선입니다.
이 참고도는 정확하지 않으며 오직 등산 참고도로 표신한 것이며 거리 시간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추천 등산코스 지도입니다.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맞은편에서 203번을 이용해서 금정산성 동문입구에 하차해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하차해서 동문으로 향하면 북문까지는 화장실이 없음으로 곧바로 우측 아래에 있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봅니다.
곧 두개의 장승이 나타나며 가단 한 등산 안내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유서 깊은 금정산성의 아름다운 동문을 만납니다.
이 건축물은 당시 영남 제1의 건축가 사제간에 저 아래 서문과 함께 지은 것인데 스승이 지은 것이랍니다.
일화는 생략하며 관심 있다면 현장에서 알아보길 바랍니다.
동문을 지나면 솔바람부는 한적한 산길이 솔숲사이로 한국최고 최장의 금정산성 천년 고성 따라 시작됩니다.
한참을 지나다 보면 길 아래 약수가 있습니다.
금정산성 등산로에 몇 안 되는 귀한 약수입니다.금정산은 비교적 물이 흔한 산이지만 오늘등산코스에서 북문에 가야 만날수 두개의 약수 중 첫번째 약수 입니다.
충분한 물이 없다면 여기서 보충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오늘 만나는 3개의 봉우리 중에서 첫 번째 의상봉을 앞두고 나타나는 바위들입니다.
금정산의 바위들은 하나같이 형상이 예사롭지 않으며 명산의 이름처럼 보는 것마다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만큼 기이하고 생명이 느껴집니다.
제3망루를 지나고 의상봉을 앞두고 능선에서 만나는 제4망루를 봅니다.
이 망루에 오르면 금정산 3봉이 한눈에 줄지어서 보입니다.
의상봉에서 바라보는 금정산 3봉입니다.
맨 앞의 바위산이 의상봉입니다.
그 뒤로 산성이 하얀 심줄처럼 드러난 원효봉이 보이며 가자 뒤에 아스라이 부산의 최고봉 금정산 고당봉입니다.
의상봉에 앉아서 바라보는 경관입니다.
의상봉을 지나면서 뒤돌아보는 풍경입니다.
고성의 성곽이 등뼈처럼 굽이치고 등뼈의 마디마다 중요한 곳에 봉오리가 하나씩 매듭지어 있습니다.
이제 곧바로 두 번째 봉오리 원효봉을 바라봅니다.
이 봉오리는 깔딱 고개입니다.
등산하는 사람들이 체력이 다 해 갈 때 또 한 번 숨이 깔딱 넘아가도록 나타나는 고개입니다.
경사도는 그리 심하지 않지만 등산로 이족으로 가나 반대편에서 오나 중간에서 고약하게 힘 빼는 봉오리입니다.
사실 웬만큼 등산하는 분은 아무것도 아니긴 합니다.
원효봉을 지나서 한참을 가다 보면 너른 산허리에 제대로 된 성루가 나타납니다.
오늘 등산코서에서 금정산성 마지막 성루 북문입니다.
이곳은 화장실과 식수가 있고 휴식공간도 있으며 금정산에서 교통이 좋은 곳입니다.
비상시에 차량이 도착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고당봉을 오릅니다.
또는 간편 등산을 하는 분은 범어사나 그 정마 을로 하산하는 사거리 교차로입니다.
휴식 후 고당봉을 향해서 오르다 보면 금샘 가는 길이 나오는데 저 멀리 보이는 바위 맨 아래 정수리 부분에 그 유명한 샘물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범어가 내려와 노닐었다는 금샘이 있는 바위를 봅니다.
금샘을 거쳐서 고당봉을 오를 분은 여기서 금샘으로가고 바로 고당봉을 오를분은 계단길을 택해서 나무데크를 이용하면 됩니다. 사 실 이곳이 꽤 힘든 코스였지만 지금은 계단길이 잘 만들어 저서 그냥 고층아파트 걸어가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금정산 정상봉 고당봉입니다.
산고양이들이 금정산 정상에 사나 봅니다.
사냥해서 들쥐도 잡으면서 스스로 자급자족 해야 할 텐데 등산객들이 먹는 김밥이나 얻어먹으려고 금정산 정상에 딱 버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마음이 약해서 자꾸만 먹을 걸 주다 보니까 애들이 아예 정상에서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새로 올라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이번에는 어떤 메뉴가 있을까 하고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이제 하산합니다.
범어사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나선형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철제 바닥이 얼어서 상당히 위험한 곳입니다. 바람도 경장이 셉니다.
계단을 다 내려서 철탑 있는 능선교차로에 오면 이정표가 있습니다.
호포 쪽으로 가면 금정산 암각화를 볼 수 있지만 범어사로 하산할 것입니다.
여기서는 3.4Km라고 돼 있습니다.
이정표대로 하면 오늘 등산거리는 7.4Km가 됩니다.
방금 내려온 고당봉을 뒤돌아 보며 한컷 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오늘 담은 사진은 전부 다 뿌옇게 나오지만 사실감이 있어서 나름대로 좋습니다.
역 3Km를 쭉 내려오면 범어사 부속암자 내원암을 만나며 이 암자도 아기자기하고 범어사 관광을 목적으로 한다면 한번 들려 볼 만한 곳입니다.
내원 앞 입구를 지나 청련암을 지나면 범어사 본찰을 만납니다.
관광도 하고 불자라면 참배도 하고 휴식을 취한 후 등산 마무리를 하는 곳입니다.
경내를 지나쳐도 되지만 일주문을 통과하며 마무리를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범어사를 나오면서 뒤돌아보며 합장하고 선찰대본산 금정산범어사라고 쓰여있는 조계문을 바라봅니다.
보통은 일주문이라고도 하며 산문을 들어서는 곳이지만 이제 이곳을 나옵니다.
위풍도 당당한 범어사 입구의 노송을 바라보며 오늘 등산을 마무리합니다.
약 30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범어사 입구 버스를 타고 지하철 1호선 범어사 역으로 갈 것입니다.
아래는 오늘 등산한 코스 안내도입니다. 거리는 대충이며 틀릴 수도 있습니다.
범어사에서 고당봉가지는 2.8Km로 표시되었는데 고당봉아래 이정표에는 3.4Km로 표시되어 있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등산참고도는 정확하지 않으며 등산코스를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린 것이며 거리 시간등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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