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가을의 기억
- 블로그일기/창작일반
- 2016. 11. 4. 09:48
가을이 오는듯했는데 ,
깊은 가을 속에 서 있습니다.
서늘한 기분이 가슴에 와 닿는 듯 했는데,
마음이 시려집니다.
가을이면 기다리던 여인의 마음은,
이제 겨울을 기다립니다.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떠나지 못한 붉은 계절도 지나가면
또
한겨울을 하얗게 보낼 것입니다.
누구를 기다리는 여인을 바라보며
이 가을이 희망을 줍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고
단풍잎 쓸쓸한 이 가을에
시린 마음 달래줄 누구가 나이고 싶습니다.
서러운 가을이 가고 하얀 눈이 내릴 때
내가 따뜻한 겨울이고 싶습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함박눈 쌓인 행복한 계절일 것입니다.
-- 서늘한 가을 계곡에서 --
서늘한 가을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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