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쓰는 블로그일기

낙동강변에 가을이 잠시 머물고있습니다.

Old Popsong이 깔리는 시원한 마루에서 깊이 들어온 햇살을 보며 오랫만에 느끼는 이 여유로운 아침에 블로그 일기를 씁니다.

PC앞에 앉으면서 마침 구성지면서도 힘이 솟는 라틴 폭(크)송이 더욱 기분을 업해 줍니다.


사람이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
부족 하지만 내가 가지고있는것 만으로도 여유를 즐길 수가있다는 사실을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됩니다.


가장으로서 추석 명절에 해야 할 의례적인 일들도 끝나고 연휴의 마지막 날 어제는 찾아보지 못한 병상의 친척과 가까운 혈육을 방문한 후 시원한 강바람 부는 삼락공원을 한바퀴 돌아왔습니다.

가을에 떠나요SONY | ILCA-77M2가을에 떠나요


덮지도 춥지도 않은 환상적인 날씨에 가을꽃 한창이고 싱그런 억새꽃 바람타고 너울거리는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충분히 힐링했습니다.


낙동강 하구 삼락 생태 공원을 좋아해서 자주 가지만 나만의 쉼터도 아닌데도 나의 공간을 뺏긴 느낌입니다.


날이 갈 수록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아옵니다.
도시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지요..


명절 끝에 배곯는다는 말 처럼 이곳에서 적당히 먹을 것도없고 때가되어 집사람과 함께 캠핑장에서 컵라면 하나씩 먹었는데 가을 바람타고 느끼는 라면맛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코스모스 나부끼는 들판을 지나고 시들어가는 연잎이 멋진 연지를 지나고 육각정 쉼터를 돌아서 요트 계류장으로 걷는 코스는 참 좋았습니다.
코 끝에 닿는 싱그런 가을 향기가 지금도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아래는 잠간 산책한 코스에서 담은 삼락공원 스케치 사진입니다.

삼락공원 연지풍경SONY | ILCA-77M2삼락공원 연지풍경

연지에서 보는 풍경입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적당히 시들어가는 연잎의 노란 색갈이 멋집니다.
 

삼락생태공원 가을풍경SONY | ILCA-77M2삼락생태공원 가을풍경

아직은 덜익은 싱싱한 억새꽃을 배경으로 정박한 요트들과 도시의 풍경입니다.



봄이 아름다운 계절이라고 한다면 가을은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멋진계절입니다.


고개 돌린 코스모스SONY | ILCA-77M2고개 돌린 코스모스

가을 바람에 살짝 고개돌린 코스모스 


아름다운 자연SONY | ILCA-77M2아름다운 자연

가을 들판이 목가적입니다.


코스모스 들판SONY | ILCA-77M2코스모스 들판

코스모스가 추억을 더듬게합니다.
누구나 하나쯤은 간직한 그 옛날 설레던 감정이 코스모스 들판에서 다시 느끼게 되나 봅니다.


낙동강변 가을풍경SONY | ILCA-77M2낙동강변 가을풍경


낙동강변 들판에 가을이 잠시 머물고있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가을은 곧 떠날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 하는 어느 문인의 말을 이해 할것 같습니다..

달맞이꽃SONY | ILCA-77M2달맞이꽃

풀섶에서 때늦은 달맞이꽃 한 가족이 예쁘게 피어있네요..
다 말라진 풀섶에서 늦게라도 활짝핀 달맞이꽃이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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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탈피(脫皮)를 보면서.


탈피(脫皮)라는 말은 사안의 진전이나 발전을 이야기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똑 같은 말이고 글자이지만 뱀,갑각류나 곤충 등의 허물을 벗고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말 하는것인 영어 molting, ecdysis ,ecdyses,, molt, shed the skin 등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잠자리나 매미 또는 뱀이나 게가 마지막 허물을 벗어 다르게 변하는것을 탈피하여 애벌레에서 어른벌레로 변태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탈피(脫皮)는 갑각류 같은 절지동물이 하는 성장 행동 중 하나입니다.

이를 변태(變態)라고 하며 북한에서는 모습갈이라고하는데 우리말로서 탈바꿈이라고도 부릅니다.


동물의 탈피는 몇시간에서 1달 또는 많게는 3달 정도 걸리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모든 동물의 탈피는 그 전에 탈피 징조가 보입니다.

탈피를 하고나면 대부분 딱딱한 외피가 없어지고 잠간동안 연약한 몸체를 보호 받아야하는 기간이 있게됩니다.
이때 자기가 벗는 외피를 먹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외피속에는 칼슘이 많이 있어서 외피를 다시 만드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되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볼 때 이 과정은 하나의 자연 이치로 받아들여지는 좋은 교훈이됩니다.

그래서 인생살이에서도 똑같은 이치로 보게되어 흔히 말 할때 일정한 상태나 처지에서 완전히 벗어남을 표현 할때 탈피(脫皮)한다고 말 합니다.

 

탈피(脫皮)는 긴 기다람이 있어야하며 탈피 준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탈 피 후에는 매우 취약한 상태로서 보호받을 만한 준비없이 탈피해서는 안됩니다.

함부로 탈피한다면 탈피이전의 적으로 부터 더욱 쉽게 공격당하게 될 것입니다.

탈피(脫皮)를 무사히 마치고 취약점을 극복한 후에는 많은 발전이 있게되고 큰 도약이 보장되는것입니다.

탈피(脫皮)는 형태의 탈피(脫皮), 생각의 탈피(脫皮), 차원의 탈피(脫皮) 등 많은 탈피(脫皮)가있습니다.

세상은 지금도 많은 탈피(脫皮)속에서 발전되고 소멸되며 나아가고있는것입니다.
탈피(脫皮)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라짐이있고 수많은 발전이 있게 되는것입니다.
또한 하나의 어려운 사안에서 벗어나는 경우를 탈피(脫皮)라고 말 하지만 완전한 탈바꿈은 그 사안에서 도망가는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탈피 (脫皮)

1. (뱀·곤충 등의) molting, ecdysis (<pl>ecdyses), molt, shed the skin

2. (상태·처지 등의) shed, do away with


구각을 탈피하다

1. break[discard] the tradition

2. shake off the fetters of old customs and manners


구태에서 탈피하다

1. break from the convention

2. outgrow one´s former self

컴맹에서 탈피하다

learn some computer basics

후진성을 탈피하다

emerge from backwardness



脫皮 (탈피)

파충류(爬蟲類)나 곤충류(昆蟲類) 등(等)이 성장(成長)함에 따라 낡은 허물을 벗는 일. 낡은 표피(表皮) 밑에 새로운 표피(表皮)가 준비(準備)되어 있는 데, 표피(表皮)가 대부분(大部分) 각질(角質).


舊態脫皮 (구태탈피):옛 모습에서 벗어남


脱皮だっぴ.

매미의 탈피(脫皮)SONY | ILCA-77M2매미의 탈피(脫皮)

매미의 탈피(脫皮)SONY | ILCA-77M2매미의 탈피(脫皮)

탈피(脫皮)SONY | ILCA-77M2탈피(脫皮)

탈피SONY | ILCA-77M2탈피

매미의 탈피SONY | ILCA-77M2매미의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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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운 좋은 매미.

산책하다가 길가 나무에서 푸드덕 거리는 매미 한마리를 봅니다.

한여름 짝을 찾아 열심히 울어대는 참매미 한마리가 날아가려다가 거미줄에 걸렸네요.


그냥 지나쳐서 한바퀴 돌고 오면서 본 그 매미는 아직도 가느다란 거미줄을 떨쳐내지 몯하고 힘이 빠져서 이젠 퍼득거리지도 못합니다.


이걸 살려 줄까 하다가 괜한 생각을 한번 해 봅니다.

거미는 열심히 그물을 쳐서 먹이를 하나 잡았는데 이런것도 자연의 이치일까 하고 말입니다.ㅎㅎ


참매미는 6년정도의 긴 세월동안 땅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한여름 잠간동안의 세상에서 한번 살면서 짝짖기도하고 종족 번식도 하려는 꿈이 수포로 돌아가는 허무한 순간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살려줘야겠군...
내가 조물주라도 되는것 같이..

매미를 잡으려는데 격렬하게 반응합니다.

아마 최후의 순간으로 착각하나봅니다.


날개에 붙은 몇가닥 거미줄을 제거하고 손바닥에 올려도 힘이없어 날지도 못하네요.

나무에 그냥 붙혀주니까 슬슬 기어 올라갑니다.


곤충 한마리 살려 준것이 잘 한것인지 못한것인지 까지는 몰라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는 이 매미 한마리가 살아 가는것도 자연의 큰 흐름속의 작은 찰나가 아닐까 하며 한여름 더운데 잠간 개 철학같은 생각을 해 보며 피식 웃어봅니다.


매미의 애벌레는 약 6년 정도를 땅 속에서 지낸 다음 땅을 뚫고 나와 나무에 올라가 매달려 수액을 빨아먹고 살면서 성충으로 기간 15∼20일 정도로 짧은 생을 사는 곤충입니다.


어른 매미는 한여름의 짧은 기간을 살기 위하여 매우 오랫동안 땅 속 생활을 마친 지상생활에서 짝짓기를 마치고 암컷은 매끄러운 나뭇가지를 골라 산란관을 꽂아서 길이 1mm 정도의 가늘고 긴 알을 낳습니다.

알은 나무속에서 겨울을 나고 다음 해 봄에 부화하지요.

몸길이 약 3mm 정도의 작은 애벌레는 나무 구멍을 나와서 껍질을 벗고 애벌레가 되어서 땅 위로 굴러 떨어집니다.


몸은 점점 딱딱하게 굳어지고 머리의 앞쪽도 매미처럼 불룩하게 되고 앞다리도 갈고리 모양으로 변해서 땅을 파고 들어가서 짧게는 2∼3년, 길게는 17년을 땅 속에서 생활을 한답니다.


이 사진의 매미는 우리 나라의 대표매미인 참매미인데 유지매미와 같이 알이 부화하고 나서 6년째, 알을 낳은 해로부터 치면 7년째에 어른벌레가 된 것입니다.


거미의 양식은 딴 곤충으로 대신하게하고 매미를 살려 준것은 잘 한일이지요? ..ㅎㅎ
아주 재수없는 매미가 아주 운좋은 매미로 바뀐것입니다.^^


거미줄에 걸린 매미 SONY | ILCA-77M2거미줄에 걸린 매미

거미줄에 걸린 매미 구출SONY | ILCA-77M2거미줄에 걸린 매미 구출

참매미SONY | ILCA-77M2참매미

참매미SONY | ILCA-77M2참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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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盤亀台)는 아름다운 울산 경관지역 중의 한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아름다운 지역에는 고대인들이 아주 먼 옛날부터 이 계곡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은 유구히 번성해서 어쩌면 한반도에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우리들의 먼 조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반구대를 철따라 찾곤 하지만 이 지역만이 가지고있는 독특한 풍광과 느낌은 올때마다 새롭고 좋습니다.
산과 능선과 기암절벽이 잘 조화되고 깊은 계곡에 물이 좋고 계곡을 따라서 가면 점점 세상과 멀어지는듯 한적해지며 독립된 공간으로 느껴지는 지역입니다.


지금은 교통이 좋아저서 자동차로 고개를 넘어가면 언제 도착했는지도 모르게 반구대 박물관까지 와 있게 되지만 ,얼마 전만 해도 이 깊은 계곡은 오지중의 오지로서 반구대암각화가 있는 곳을 가 보려면 지도를 들고 물어 물어 찾아야 했던 지역입니다.


고대인들이 이 계곡에서 무리지어 바다에 나가 고래사냥을 하고 산에 올라 큰 짐승을 협동해서 사냥하며 하나의 사회를 이루면서 때때로 그들이 치루는 의식이나 사냥 수획물의 결과를 강가의 너르고 평평한 바윗돌에 잘 새겨서 반구대암각화라는 기록으로 남겨둔것은 얼마나 잘 한 일인지 모릅니다.

고대인이 만약 책으로 남겼다면 지금까지 남아 있을까요?

그들이 만약 CD나 MP3또는 하드디스크로 남겼다면 지금까지 남아 있을까요?


우리도 지금의 이 문명 세상이 사라진다면 우리가 구가하는 고급정보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것이며 가장 원시적으로 바윗돌에 새긴 기록만이 남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지역 암각화가 사학자들사이에서 그 제작 연대를 두고 설왕설래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사람으로서 신석기시대 유물이든 청동기시대 유물이든 시(詩)적으로 감상적 마음으로 여행하는 나로서는 별 관심없는 일이며 이땅에 살았던 아주 오래된 우리땅의 사람들이 남긴 흔적이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서 찾곤 합니다.


지금은 강따라 이어지는 대밭길, 늪지길, 산길에 나 있는 오솔길이 좋지만 이것은 나의 생각일뿐 ,언젠가는 한꺼번에 많은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전부 아스팔트 깔리는 2차선 자동차 도로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해 봅니다만,..

나로서는 그때가 조금 더 늦게 닦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걷습니다.


The ancient people's valley.

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

반구대 계곡반구대 계곡

반구대 계곡반구대 계곡

반구대(盤亀台)암각화반구대(盤亀台)암각화

고래사냥 모습 등 선사시대의 일상을 보여 주는 인물과 동물 300여 점이 새겨진 바위그림으로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되고 있다.

1965년 대곡천 하류 사연댐 건설 이후 32년간 반복적인 침수 때문에 훼손되고 있어 고민중에 있다.
특히 매년 약 8개월 정도는 물에 잠겨 있어 바위그림이 훼손될수 있다는데 우려가 되고 잇다.


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

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




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고대인(古代人)들이 살던 아름다운 계곡(溪谷)


이 아름다운 계곡에서 오래전에 한반도에 활동하는 고대인들이 왕성하게 모여서 살고 있던 지역이라는 것은 그들도 풍광이 좋은곳에 모여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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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수없이 맞이하는 명절(名節)들 중에서 설날을 맞이하는것 뿐이지만 감정은 올해도 새롭고 설례는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내일은 기다려지는 설날입니다.
마침 오늘부터 날씨가 많이 풀려서 바람막이 두꺼운 커틴을 완전히 열고 마룻바닥에 밝은 햇빛이 들어오는 기분좋은 아침을 느낍니다.

 

매년 설레는 설날이지만 그 이유는 항상 다릅니다. 
아득한 어린시절 이웃 어른들께 세배하러 다니면서 집집마다 색다른 음식들을 받아 먹었지요.


그때는 찾아온 어린 손님에게 이웃집 어른들이 잘 차려 주던 정성까지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자식친구, 또는 손자친구가 세배하러 찾아 왔으니 기쁜 마음으로 차렸을 것이니까 대접받던 어린 친구들은 정말로 다음집에 가는 발걸음이 설레는것은 당연했습니다.

 

우리 시절에는 세배돈을 받는다는 개념은 아예 없었고요..

동네에서 형편이 조금 좋다는 우리집도 새옷이나 겨우 차려입었을 정도라는 기억이 납니다.
할아버지하고 함께 차례를 지내던 기분은 지금도 새롭고 그 기분으로 지금도 나는 차례를 지냅니다.

 

차츰 자라면서 그 설레임은 많이 변합니다.

타향에서 전쟁같은 교통편을 이용해서 고향가는 설레임은 겪은 사람들만 알 것입니다.
지금은 부산에서 두시간 조금 더 걸리면 되는 거리를 새벽같이 첫차를 타고 해가 떨어질때 먼지를 둘러쓰고 도착하는 고향마을 내집은 꿈같은 설레임이었지요.

 

한참후에 사랑하는 아내와 고향을 찾아 할아버님 산소를 오를땐 무었으로 표현할 수 없는 설렘과 환휘같은것이 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그런게 행복이었군요. 

 

오늘 나는 폴리변신카를 하나 사 왔습니다.

내일 기뻐할 손자를 상상하면서 얼마나 설레는지 모릅니다.

설날 장보러 간것도 아니고 딸랑 폴리 변신카 하나 사려고 걸어서 마트를 갔다 온것입니다.

 

이 걸음은 불유구(不踰矩)를 지나면서 만나는 미쳐 생각지 못했던 또다른 설레임이고 가장 큰 행복입니다.

그래서 올 설날도 내게는 최고의 가일(佳日)로 남을것입니다.

폴리 변신카PANTECH | IM-A860K폴리 변신카

 

#설날,#설레임,#변신카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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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동래에는 역사 유물이 많습니다.

동래에는 가야 고분도있고 장영실 작품도 전시합니다.

동래읍성(내성)은 살아있는 노천 박물관이지요.


가깝게는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이라는 유명한 명구를 남긴 동래성 전투의 흔적이 내성과 충열사와 읍성유적등에서 볼 수있고 ,
멀게는 복천 고분군과 복천 박물관에는 3~5세기 부근의 중요한 가야 역사 유물들이 즐비합니다.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이 동래 사람으로서 그의 작품들도 잘 전시되고있지요..
역사성이 밀집한 이곳엔 대포산이 자리잡고있는데 마안산이 제 이름인데 한국전쟁때 부터 대포산으로 불린것입니다.


대포산에서 학설로 표방하는 풍수지리 이론으로 볼때 학의 배 부분에 고분군이 있고 학소대라 불린 곳을 학의 발로 보며 힘차게 비상하는 형국입니다.


아침에 박물관 주차장을 시발점으로 100세계단을 지나서 북장대를 돌아 북문과 장영실 작품전시장을 한바퀴 돌고오며 남기는 산책기입니다. 


주해:戰死易假道難 -전사이가도난

"싸워서 죽기는 쉽지만 길을 열기는 곤란하다"라는 명구인데 임진왜란 초기 동래성에 도착한 왜장이 성문을 닫고 지키고있는 송상현 동래부사를 향하여 공격하기 이전에 "전즉전의 부전즉가도(戰則戰矣 不戰則假道)"라고 쓴 깃발로 "싸우고 싶다면 싸우고 싸우기 싫으면 길을 열어라"고 한 말에 대한 대답입니다. 


동래읍성 북문SONY | ILCA-77M2동래읍성 북문
동래 읍성 북문입니다.

읍성에는 인생문이있고 남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볼 수 없으며 이곳이 가장 멋진곳입니다.

북문과 나졸SONY | ILCA-77M2북문과 나졸

SONY | ILCA-77M2

마안산 -대포산 정상에있는 동래읍성 북장대입니다.


대포산 100세계단SONY | ILCA-77M2대포산 100세계단

북장대 오르는 소나무 숲속의 300개 백세계단입니다.


가야시대 무덤 복천고분군SONY | ILCA-77M2가야시대 무덤 복천고분군

복천 고분군입니다.


동래 전경SONY | ILCA-77M2동래 전경

대포산에서 바라보는 동래지역입니다.

아시아드 경기장도 보입니다.


복천고분SONY | ILCA-77M2복천고분

복천고분군


장영실 작품SONY | ILCA-77M2장영실 작품

장영실 동산


동래읍성 북문SONY | ILCA-77M2동래읍성 북문

동래읍성 북문.

동래읍성은 내성이라고도 합니다.

이 곳엔 지금도 내성 초등학교가있으며 성 안이라는 내성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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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古城)의 비오는 망루(望樓)에서 

아득한 어느 옛날 한 나졸이 오늘처럼 비오는 망루에서 혼자 번을 서다가 집에 두고온 노모나 처자식을 그리워 하며 멍하게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이 떠 오릅니다.


아침부터 겨울비가 내립니다.
산행하려던 발걸음을 고성으로 옮겨 아무도 없는 성루에 올라섰습니다.
산 안개 자욱한 골짜기의 깊은 고요속에 우뚝서있는 망루가 더욱 횡하게 느껴집니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망루를 바라보며 그때 그 나졸은 오늘 같이 비 오는날 어떤 마음으로 외로움을
달랫을지 맘 가는대로 상상해 보며 때아니게 호사를 누립니다.

아무도 없는 망루에서 제한적인 시야때문에 더욱 호젓한 이 분위기를 오래 누리고 싶습니다.
망루아래 하얗게 언 계곡물과 산 안게 자욱한 참나무 숲과 그 가운데 덩그러니 서있는 망루가 비오는날 어슴프레 보이는 경관이 기막힌 조화를 이룹니다.

망루에 서서 배낭지고 창대신 등산스틱 짚고 먼 하늘을 바라보는 나야 말로 그 옛날 고향생각했을 어느 나졸의 영낙없는 모습이 아닐가 생각해 봅니다.


이 비가 함박눈이라면 아무도 없는 이 망루가 얼마나 깨끗하고 애애한 느낌이었을지 모릅니다.
비오는 참나무 숲을지나서 금정산성 서문에서 상상의 즐거움움을 뒤로하고 산성고개를 넘어 간단한 산책을 마친 후기입니다.


금정산성 서문SONY | ILCA-77M2금정산성 서문

금정산성 서문SONY | ILCA-77M2금정산성 서문

금정산성 서문SONY | ILCA-77M2금정산성 서문

서문가는길SONY | ILCA-77M2서문가는길

금정산성SONY | ILCA-77M2금정산성

#비오는망루, #고성, #참나무숲, #고성의망루, #금정산성,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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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서 물가에서 사냥을하는 왜가리가 쓸쓸해 보입니다.

반대로 오동통한 물오리(가창오리같은데)는 제철을만나서 행복해 보입니다.

강가를 걷다가 보는 늙은 왜가리에게는 겨울이 힘든 계절일 것입니다.

바로 왜가리의 발 아래에서는 오리 한쌍이 재미있게 노닥거립니다.
외톨이 쓸쓸한 왜가리와 제철맞은 물오리 한쌍이 너무나 대비됩니다.
무슨 철학적인 말이나 미사려구(美辭麗句)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사진 한장으로 많은것을
설명하게 하는 장면입니다.

낙동강변을 걷다가 보는 장면을 담은것입니다.


늙은왜가리의 겨울SONY | ILCA-77M2늙은왜가리의 겨울

행복한 물오리SONY | ILCA-77M2행복한 물오리


늙은 왜가리는 아예 꼴보기 싫어서 고개를 돌리나요?

왜가리와 물오리SONY | ILCA-77M2왜가리와 물오리

행복한 물오리SONY | ILCA-77M2행복한 물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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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이 참 멋집니다.
평화로움,포근함,아름다움,
이런걸 다 포함해서 일일이 표현하기도 힘들고 그냥 참 멋집니다.


낙동강 강바람 맞으면서 강변 산책로를 걸어가면서 보는 강 저쪽 풍경이
참 멋집니다.

태양이 비스듬히 강물위를 비추고 물결이 일렁일때마다
작은 반짝임이 수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천천이 걷습니다.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고 흔들릴때 갈대잎이 서로를 부비면서 작은 소리로 바시삭거립니다.
물결위로 반짝이는 작은 빛 알갱이들과 갈대가 바람에 일렁이며 내는 작은 바삭거림이 함께 조화를 이룹니다.


별것 아닌것들이 금방 눈앞에서 조화를 이룹니다.

반짝이는 물결만 있을때 보다는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들의 소리가 함께 할때 훨씬 더
그림이 멋집니다.


배경화면에 음악을 까는것과 안까는것과의 차이처럼..
훨씬 그림이 부드럽고 매끄럽게 보입니다.

이 멋진 강변을 많은사람들이 함께 걷기를 바랍니다.

   

멋진 강변PANTECH | IM-A860K멋진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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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산소에 벌초하러 갔다가 알밤이 길가에 떨어져 벌겋게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아련히 생각나는 그때 어린 시절 알밤 한개라도 더 주우려고 새벽같이 밤나무 밑을 찾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가 좋았다기보다는 그런 때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아무렴 모든 것이 풍족하고 배고프지 앓은 지금보다 그때가 더 좋았다고야 말 할 수 없지만, 
그리 길지도 않은 사람의 한평생에서 그렇게 지나간 세월이 아련한 추억이 될 줄이야 그때는 몰랐지요. 

알밤이 널브러져 떨어진 밤나무 산길에서 알밤을 몇 톨 주워서 가지고 오긴 하지만 그게 그리 귀한 것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그래도 도시에선 흔치 않은 것이라서 조금씩 이웃과 나누긴 했습니다. 

길가에 떨어진 알밤이 추억을 자극해 줘서 좋고 돌아 올 때 풋풋했던 젊은 시절 다니던 그 길을 지나오면서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어느 한 시점에 잠시 머물러 회상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해맑은 이 아침 창밖의 맑은 가을을 바라보며 또다시 도시의 일상으로 돌아와 제자리에 앉아서 지나간 한때를 회상하며 블로그 일기를 쓸 수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알밤SONY | ILCA-77M2알밤

잘익은 알밤이 나좀 주어가라고 바라보는것 같습니다.


고향 들판SONY | ILCA-77M2고향 들판

소년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주던 고향 들판이 참 예쁘게 보입니다.
돌아 올때 일부러 들판을 가로질러 지금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그때 다니던 국도가 한가해서 천천이 드라이빙하며 돌아 올 수 있어서 참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나의 조부님께서 영면하시는 산소가 있어서 이런 호사를 누리는것에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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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를 오를 때 등억온천지대 복합센터나 간월산장에서 산길따라 가다가 임도구간을 접어 들면 항상 이 꼬부랑길 이정표를 보게 됩니다.
항상 보고 아는 길이지만 지날때 마다 바라 보게 되는 산행로 표시입니다.


꼬브랑길과 지름길SONY | DSLR-A300꼬브랑길과 지름길


사람들은 좀 먼 길이라도 천천히 안전하게 가는 사람도 있고 좀 위험해도 빨리 가는 길을 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 좋은지는 말하기가 좀 곤란하고 사실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항상 이 꼬부랑길을 오르다가 중간쯤에서는 직선로를 갈가 말가 갈등을 느끼지요.


그리고 한두 군데는 꼬부랑길을 생략하고 지름길을 택해서 곧바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지도에서 그림이 꼬부랑길로 표시되어 있지만 안 가본 사람은 잘 쉽게 생각 할수도 있지만 이 꼬부랑길이 전부 상당한 경사길입니다.
그리고 거리도 상당해서 약 4Km정도 되는 먼거리입니다.


그러니까 꼬부랑길 사이로 곧바로 지름길을 택한다면 경사도는 급경사로 바뀌지요.

그리고 등산로도 대부분 험해지고 너덜이 울퉁 불퉁해서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 수도 있는 험로이지만 거리상으로는 상당히 단축되는것은 확실합니다.


가끔 무리 지어 산행 할 때는 지름길로 가는 무리도 있고 그냥 나냥 나냥 먼 거리를 둘러가는 무리도 있지요.

한 모퉁이 돌고 두 모퉁이 돌 때까지는 지름길로 간 사람들이 내려다보면서 아직도 안 오느냐고 부르고 야단입니다.


재미를 붙인 지름길 무리는 계속해서 지름길 급 경사로를 오르다가 숨이 턱까지 차 올라서 쉬게 되고 결국 속도도 많이 느려져서 끝날 때 쯤에는 느림보 꼬부랑길로 오는 사람들과 별 차이 없이 거의 동시에 만나지요.


^^ 단 한 가지 다른 게 있지요.

지름길로 오른 사람들은 얼굴이 땀 범벅이 되고 숨이 차서 얼굴색이 하얗지요.

느림보길 꼬부랑길로 오른 사람들은 아직도 힘이 빨빨 하고 가벼운 걸음걸이로 간다는 것입니다.

또 모르긴해도 위험한 순간들도 더러 발생했을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좀 다를 수도 있지만 나는 산행 할 때 항상 안전하고 확실한 길을 천천히 걷는 것을 원칙으로하는 느림보 산행을 고수합니다.  

그리고 사람사는 일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간월재를 오를 때 항상 이 꼬부랑길 이정표(산행로)를 뜻깊게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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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탈피(脫皮).
어떤 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탈피를 해야 한다는 말을 쓰곤합니다.
매미는 탈피를 함으로서 완전히 다른세상에 살수있게 됩니다.
그 긴 인고의 시간을 땅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정확히 때가되면 세상으로 나와서 애벌레의 형태에서 갑자기 탈피를 하고 전혀다른 매미로 변신한다.


매미의 변신은 경이롭고 놀라운 탈피를 거쳐서 이루어낸 성공의 산물입니다.  

지구상에는 무려 3000여 종에 달하는 매미가 서식한다고 하지만 우리나에서 주로 보는 매미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 중에서 왕매미가 허물을 벗어 놓고 간 흔적은 어렵지 않게 볼수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볼수있는 참매미와 유자매미는 5년을 주기로 해서 세상에 나옵니다.


약 한달 정도의 세상에서 할일을 마치고 사라지지만 어두운 땅속에서 굼벵이로 살던 유충이 하늘을 마음껏 날수있고 맘대로 소리높혀 짝을 찾는 노래를 부르는 매미는 짧지만 확실한 생을 살다가는 것입니다.

매미의 탈피(脫皮).SONY | ILCA-77M2매미의 탈피(脫皮).

매미허물벗기SONY | ILCA-77M2매미허물벗기


 

미국매미는 땅속에서 무려 17년이나 살다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17년매미라고도 한답니다.
밝혀진 이유는 지상에 나왔을때 천적과 조우하는 확율을 줄이려는 종족보존 본능에 의한 계산된 기간이라고 하니까 매미가 살아남기위한 전략이 대단합니다.
모르긴 해도 17년만에 세상에 나온 매미가 그해에 대단한 천적이 왕성한 시기라고 한다면 어쩌면 지상에 나오는 기간을 더 늘려서 19년만에 나오는 주기로 바꿀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미국 남부에는 13년 주기로 성충이 되는 13년 매미와 7년 주기로 나오는 7년 매미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참매미는 5년주기로 나오니까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매미가 천적을 만나서 멸종할만큼 혼난 경험이 적은가 봅니다.


그런데 매미는 모두 소수(素數)년도에 나온다고 합니다.
그이유는 종족 보존을 위한 전략적인 기간이라고 하네요.
어떤해에 대량으로 나온 매미가 하필 그해에 대량으로 활동하는 천적과 같이 생활한다면 매미가 완전한 수난을 당해서 천적의 먹이로 사라질것이기 때문에 지상으로 나오는 기간을 변경하며 지능적으로 발전된 기간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자연의 신비라고 말 할지 모르지만 매미는 생존이 달린 계산된 주기로 땅위로 올라 오는것입니다.






한방에서는 매미의 허물을  선퇴(蟬退), 선태(蟬兌), 선각(蟬殼), 고선(辜蟬)등으로 표현하며 발진을 다스리며 경련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매미의 허물을 말려 볶아서 가루를 이용하는군요.
민간에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될것으로 생각하며 이 부분은 약용상식으로 알아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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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 옛날 이야기
두꺼비 오줌 채취 방법과 용도

두꺼비 오줌 채취두꺼비 오줌 채취


옛날 시골에는 공로라는게 있었다.

지금의 동네어귀 같은데 있는 팔각정 같은 용도로 지어 놓은 마을 공용의 마루가 있는 쉼터인데 원두막처럼 지어놓은 공용 건물이다.


여름이 되면 이 공로에 일꾼들이나 머슴들이 모여서 밤이 깊어 질 때까지 막걸리도 먹으면서 음담패설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쉬는것을 본다.일종의 사랑방 같은 곳이다.


내가 어릴때 청년들 뒤에서 들은 잡담 중에서  길낄 거리며 하던 우스운 이야기가 기억 난다.
그때 그 공로에서 요새로 치면 유머 같은걸 퍼뜨리는데 그 이야기 중에서 생각나는 하나를 쓴다.

내용은 뚜꺼비 오줌 채취 방법과 용도에 대한 이야기인데 믿거나 말거나로 진실성이 없는 것이지만 재미로 옮겨 본다.


옛날에는 시골 방에는 으레히 요강이라는 동그란 단지가 있었다.


주로 여인들이 밤중에 밖에 나가지 않고 방안에서 볼일을 보고 뚜껑을 닫아 놓았다가 아침에 일찍 비워서 깨끗이 씻어 놓는 물건인데 쉽게 말하면 방에 있는 소변 통인 것이다. 


가끔 도자기 제품도 있지만 깨지는 단점 때문에 대부분 놋쇠로 되어 두드리면 땡그랑 소리가 난다.


이 놋쇠 요강 안에 뚜꺼비를 잡아 넣고 뚜껑을 닫고 두드리면 뚜꺼비가 놀라서 요강안에서 뛰면서 오줌을 싸는데...

두드릴때 마다 깜짝 놀라서 높이 뛰게 되고 머릴 뚜껑에 부디치면서 오줌을 찔끔 싸게 된단다.

이렇게 뚜꺼비 오줌을 채취 하는데 이 뚜꺼비 오줌을 모아서 어디에 쓰느냐고 ? ㅎㅎ


낄낄 대면서 하는 이야기의 내용은 어느집에 새 며느리가 들어 왔는데 기갈이 거세어서 시어머니가 하는 말에 눈도 깜작 안한다고 한다.

심지어 시어머니 명령을 못들은척 하고 딴청을 부리면서 시어머니를 아주 무시하는 며느리 때문에 속썩히는 시어머니가 안타까워서 누가 가르쳐 준 비법이란다.


요강안에 두꺼비를 가두고 요강 뚜껑을 두들겨 패서 받아 모은 뚜꺼비 오줌을 며느리 음식에 섞어서 먹게 하라고 일러 준 것이다.

두꺼비 오줌을 먹은 기갈 쎈 며느리는 이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시어머니가 며느리 옆에 가서 소리만 지르면 며느리가 꼼작도 못한다고 한다.

순한 며느리가 된 것이란다..


알고 보니까 누가 약간 큰소리로 말만 해도 며느리가 오줌을 찔끔 찔끔 싼다고 한다.

시도 때도 없이 오줌을 찔끔거리는 바람에 며느리는 기가 완전히 팍 죽어서 시어머니 말도 잘 듣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낄낄 거리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뚜꺼비 오줌이 어떤 효능이 있는지는 모르는 일이고 재미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오래된 이 이야기가 생각나서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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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해운대 지역의 사람들은 어부들이 먼 마다로 고기잡이를 나가고 해가 질 때쯤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나간 어부들을 기다립니다.


해 질 때쯤 갑자기 갈매기 무리들이 오륙도 방향으로 날아가고 갈매기가 날아가는 쪽을 따라서 바라보면 만선의 깃발을 펄럭이는 어선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륙도를 지나고 송두말을 돌아서 해운대 미포로 들어오는 어선들이 하나 둘 점점 크게 보이기 시작하며 어선에 펄럭이는 깃발과 따라붙는 갈매기떼가 장관을 이루며 이윽고 해운대 해변으로 미포 선착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일몰은 깊어지고 바다는 붉게 물들어 저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수평선에 오륙도가 떠 있고 바다를 바라보는 송두말의 실루엣은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붉게 물든 해운대 앞바다로 들어오는 어선들의 뒤로 줄지어 따라붙는 갈매기떼의 장관은 풍요를 염원하는 어촌 사람들의 영원한 목가입니다.


오늘 정월대보름을 맞이해서 해운대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달집 태우기와 함께 재현되는 오륙귀범(五六歸帆)은 이 모든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귀한 행사입니다.


올해는 휘영청 달도 크고 밝고 날씨도 좋아서 오륙도와 송두말과 부산갈매기를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모쪼록 올 한해 모든 액운일랑 거세게 불타는 달집속에 던져넣고 만선으로 들어오는 저 어부들의 기쁜 마음같이 우리 모두 한햇동안 신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해운대 민속놀이SONY | ILCA-77M2해운대 민속놀이

오륙도를 향해서 갈매기 무리들이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오륙귀범(五六歸帆).SONY | ILCA-77M2오륙귀범(五六歸帆).

이윽고 오륙도를 배경으로 어선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해운대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SONY | ILCA-77M2해운대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

오륙도와 송두말의 실루엣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부산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SONY | ILCA-77M2부산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

파도치는 해운대 미포로 어선들이 만선의 갈매기떼와 함께 들어 옵니다.



오륙귀범(五六歸帆).SONY | ILCA-77M2오륙귀범(五六歸帆).

파도 너머로 보이는 어선들은 분명 만선일 것입니다.


해운대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SONY | ILCA-77M2해운대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

해운대 민속놀이 오륙귀범(五六歸帆)이 재현되는 이 그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오륙도와 송두말SONY | ILCA-77M2오륙도와 송두말

어선들은 무사히 포구에 들어오고 바다는 조용하며,
해는 이미 저물어 오륙도와 송두말이 목가(目歌)를 들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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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2016년의 긴 열차는 시야에서 곧 사라질 것이다.
플랫폼엔 2017년의 이정표가 이미 붙어 있다.

병신년 반성문 떠나는 2016병신년 반성문 떠나는 2016


한 해가 다 간다는 것이 심각할 때도 있었고 못다 한 많은 것들 때문에 선뜻 받아들이기가
싫을 때도 있었다.

그렇게 많은 한 해를 보내고 또 보내면서 이제는 숙련되어서 해 논 것도 없는데 한 해가 떠나려 하는데도 덤덤하다.

이래서는 안 된다 .
한 해가 떠나려는데 아무렴 정리할게 그리 없단 말인가?,

미래 예측가 조지 프리드먼이 쓴 Next Decade가 생각난다.
그는 내년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Next Decade라고 10년을 내다보며 쓰고 있는 것은 우리를 생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사업이라고 벌여놓고 바쁘게 뛸 때를 생각하면 연말이 되면 더 주지는 못할망정 일한 만큼도 보답할 수가 없어서 가슴으로 울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시간 맞춰서 어떻게든 웃는 얼굴로 기분 좋게 보답을 해야 그분들도 집에 가서 가장 노릇 하고 한 해를 보낼것이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마무릴 하고 나면 해돋이라는 다음 해 계획을 맞추곤 했다.

지금 정리할 게 없다고 무덤덤한 내가 얼마나 부끄러운 사람이 돼 있는지 모른다.

사람이 하루를 잘 보내려면 아침에 계획이 서야 하듯,
한해를 계획하려면 정초에 서둘러야 하거늘 ,

이 시대에 처음 찾아오는 100세 시대라는 생소한 공간의 입구를 지난 지 한참 지난 지금 한 해를 마무리 할 것도 없고 한해를 계획할 것도 없어서는 안 된다.

100세 시대를 맞이한 선봉 세대라고 떠들어 대면서,
아무 준비도 계획도 없어 정리할 것도 없고 밥을 먹든 죽을 먹든 우왕좌왕 바람 부는 대로 얼버무려서 또 한해를 홀랑 말아먹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 해야 한다 .

이렇게 저렇게 대충 연말연시를 얼버무리고 나면 금방 명절이 되고 멀리 나가 있던 놈들 찾아오고 적당히 가식적인 시간 좀 보내고 나면 봄이 올 것이고 언제 한해가 시작 된 줄도 모르고 또 한해가 후딱 반쯤 지나쳐 버릴 것이다.

매년 그렇게 했고 시간이 반쯤 지나면 정신도 없이 나머지 반이 달리더란 말이다.

그렇게 해서 아무 탈 없고 속 편하게 보낸 지난 한해 두 해였고 그래서 나이 숫자를 비교할 사람이 자꾸 줄어들어서 이제는 나이까지 속이는 잘못을 병신년 반성문으로 정리를 대신한다.

 

- 병신년 반성문 -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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