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천전리 각석(蔚州 川前里 刻石) 탐방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
- 2022. 10. 15. 11:40
지난가을에 다녀온 반구대를 올 초봄 꽃피고 잎사귀 돋기 전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반구대를 지나서 산 넘어 천전리 각석 계곡을 둘러 보면서 비교적 자세히 찍은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볼 때마다 조금씩 풍화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안타깝지만, 자연풍화를 막을 수는 없을 테니까 조금이라도 온전할 때 많이 봐 두고 사진도 많이 담아 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울주 천전리 각석(蔚州 川前里 刻石)은 고대인들과 가까운 시대의 사람들이 돌에 남긴 흔적이며 시대로는 신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오려며 올리며 그곳에 덧 씌어서 남긴 기록은 신라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흔적들이 새겨져 있는 암각화입니다.
학술적 전문적인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보는 느낌이나 해석이 일반인이 똑같이 할 수는 없지만 ,
나는 볼 때마다 이 고상한 그림은 고대인이 남긴 미래에 대한 메시지로 생각하고 싶어집니다.
우리는 때때로 고대인을 원시적인 미련한 자들로 묘사하곤 하는데 ,
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 그림이 신석기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면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기술을 가진 집단인지 짐작조차 안 됩니다.
어떻게 돌에다가 철이 생산되기 이전의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을 만큼 깊이 새긴 것인지 상상이 안 됩니다
천전리 각석 계곡이나 반구대 계곡은 가 본 사람이면 다 감탄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 계곡을 흐르는 수량이 풍부하고 맑은 물은 고대인들도 살기 좋은 곳으로 여겼을 것입니다.
하부에는 바다로 연결되어 민물 때는 바닷고기도 만날 수가 있었을 테고요 현재 국보 제147호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 사진입니다.
이곳 천전리 앞 계곡은 과거에는 여름에는 피서차 물에 들어가서 수영도 하고 고기도 잡았지만, 지금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나와서 수질관리를 특별히 하는 곳이며 물에 발을 담그거나 들어가면 안 되는 곳입니다.
아래에 담아온 사진 몇장을 올리면서 2017년 초봄에 방문한 탐방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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