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5. 3. 31. 16:49
대포산 돌면서 해가 정말로 짧아진 것을 느낍니다.오후 운동으로 다니는 마안산 길 걷기 하는 도중에 날이 저뭅니다.출발할 때 충렬사에서 한참 보기 좋게 익은 노란 목과를 바라보며 지나갔는데 마안산 북장대에서 땅거미가 집니다.동래성 북장대 전망 데크에서 야경을 찍을 수 있을 만큼 금방 어두워집니다.북장대 야경 찍을 때 오후 6시인데 100세 계단 내려갈 때는 유도 등이 켜 지긴 했지만 어두워서 계단을 조심해야 할 정도입니다.순식간에 깜깜해지는군요.보통보다 좀 늦게 출발했더니 이렇게 캄캄한 밤중에 오후 운동을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그래도 북장대와 북문의 야경을 찍을 수 있어서 참 좋았고요..돌아오는 복천동 고분 길에서는 완전히 캄캄해서 길이 잘 안 보입니다.귀신이 있다면 초저녁에 이 고분군에서 가야 시대 귀..
블로그일기 OBD 2025. 3. 31. 16:43
오후 산책길이 오랜만에 쨍하게 빛나고 봄기운도 완연해서 기분 좋은 길 걷기를 했습니다.매일 하는 오후 운동 길이지만 오늘은 비 온 뒷날의 쨍한 날씨 때문에 발걸음도 가볍게 평소보다 더 먼 거리를 한 바퀴 돌았는데도 별 힘들지도 않습니다. 길가에는 벌써 제비꽃이 피었고 서문 문루에는 만발한 매화가 오후 지는 햇살에 하얗게 빛납니다.고분군 노천박물관 돔 지붕에 잠시 걸린 지는 해가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정말 봄이 왔나 봅니다.어제 다녀온 원동 매화 밭에서도 그리 실감 나지 않던 새 봄을 우리 동네 산책길에서 만나고서야 정신이 번쩍 듭니다.봄인 게로 군!..정말 새 봄이군..항상 입고 다니던 바람막이가 무겁고 등줄기에는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설날이 지나고 보름이 지나가도 덤덤했는데 갑자기 봄이 느껴지면서 ..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4. 4. 2. 13:43
벚꽃 만발한 망월산과 동장대 아침에 마안산을 돌아서 학산여고 뒤편으로 걸어오며 벚꽃 만발한 망월산 정상 동장대를 바라보며 담은 사진입니다. 부산 벚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곳곳의 경치가 벚꽃으로 뒤덮여있습니다. 항상 보던 곳인데 벚꽃이 활짝 핀 경치가 완전 다른 곳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며칠 안에 이 멋진 경치는 사라지겠지요. 참고로 동장대는 동래읍성 또는 동래성 성곽의 현존하는 동쪽 망월산 정상에 있는 망루입니다. 충렬사안으로 들어거서 오를 수 있으며 가을부터 겨울철에는 폐쇄 됩니다.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2. 10. 13. 16:27
동래읍성 북문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2 동래읍성 역사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2022.10.14 ~ 2022.10.16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특별히 동래가 안고 있는 깊은 역사성에 초점을 맞춘 볼거리 놀거리 지식 및 역사성을 체험하며 즐기는 뜻깊은 사흘간의 동래 사람들의 큰 축제입니다. 또 동래성의 전투를 재현한 뮤지컬 ''외로운 성''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동래성 성문에 걸린 동래부사의 명언 ''전사이가도난''이 걸린 성안의 모든 동래읍성 사람들의 처절한 전투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할 것입니다. 또 그때의 그지점 동래시장 부근에서 열리는 ''동래부사'' 신임 행차 재현과 함께 즐기는 동래야류를 즐길 수 있는 ''동래부사 행차 길놀이'를 보게 됩니다. 이번 동래읍성 역사축제는 지금까지와는 좀 더 업..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1. 5. 6. 18:55
항상 다니던 산책 시간인데도 이제는 오후 시간입니다. 한겨울에는 산책길 중간에서 어두워지기 일쑤였는데 이제는 오후 시간 일 뿐입니다. 연일 날씨가 쾌청하고 전형적인 초여름 그린필드를 걷는 기분 정말 좋습니다. 부산 역사의 중심 동래성을 한 바퀴 도는 오후 산책을 합니다. 며칠째 마안산 북장대에서 광안대교가 선명하게 보여서 폰카로 사진을 찍습니다. 고분군도 녹색의 잔디밭이 선명하고 오솔길도 그야말로 그린필드를 지나가는 길입니다. 동래성 그 고성의 성곽에 펄럭이는 깃발도, 장영실 공원의 작품들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거의 매일 다니는 산책길이지만 이렇게 쨍한 날 선명한 경치가 보일 때가 가금 있습니다. 하늘도 맑고 풀밭도 선명해서 기분도 좋고 컨디션도 업 되어 오늘은 풀 코스를 한 바퀴 돕니다. 동해선 동래역..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사찰-문화유적 OBD 2016. 3. 15. 10:44
복천박물관 산책길 복천박물관과 고분군을 돌아서 박물관 뒷길을 경유하고 서문루를 찍고 장영실 동산과 동래읍성박물관을 돌아서 복천고분군 박물관 주차장까지 원점 회귀하면 천천이 한시간쯤 걸리는 가벼운 산책길이지요. 북문까지 올라갔다내려와도 좀 힘들어서 그렇지 시간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봄냄새가 나는 복천박물관뒷길에는 매화는 이미 지난주 부터 핀것이 뒷길에도 한창이네요. 양지바른곳엔 꽃잔디도 예쁜꽃을 피우고 있네요.운동겸해서 한바퀴돌아 오면서 몇장 담아온 사진입니다. 가까운 곳에 사는 분이라면 지금 새봄냄새가 좋스네요 한번 돌아 보세요. 장영실 동산엔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어린이들이 부쩍 많이 오군요. 우리의 역사를 공부한다는 차원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박물관 뒷길의 매화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15. 9. 18. 19:53
동래성 인생문(人生門)과 성곽. 오늘 충렬사를 기점으로 망월산-인생문-마안산-삼일기념탑-북장대-서장대-복천고분-포교당까지 가는 가벼운 코스로 길걷기를 했다. 동장대를 지나고 학산여고 후문앞을 지나서 인생문을 내려 서는데 마안산으로 가는 성루길이 차단되 있다.어제 뉴스에서 보던대로 정말로 성루에서 마안산 쪽으로 건너가는 성곽길이 어이없이 무너저 있다. 이 성곽이 복원된지 그리 오래 된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인데 어제 뉴스에서 10년정도 된것으로 들었던것 같다. 이곳을 통해서 마안산으로 가려던 길을 마을로 돌아서 건너가면서 몇장 찍어 왔다. 멀쩡한 성곽의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성석들이 무너저 있는것을 볼 수 있다. 항상 건너다니면서 성루에서 잠간씩 쉬기도 하며 다니던 길이었는데 무너진 성루의 성곽길을 가까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