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OBD 2024. 4. 22. 13:10
봄이 홍수처럼 밀려서 떠나갑니다. 봄이 떨어져 골목길에 쏟아져서 물 밀듯이 떠나갑니다. 운동길 골목에서 마주친 꽃잎들이 다가오는 여름에 밀려서 쫓기듯 떠나는 마지막 행렬을 봄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길바닥에 봄이 그 얕은 물에도 힘없이 떠내려 갑니다. 그 화창한 봄날 아우성치던 꽃길도 잠간 졸면서 본 봄볕 속 꿈이었나 봅니다. 지금은 허전한 마음, 이제 곧 웅장한 실록 속으로 들어서면 언제 꾸었던 춘몽인가 생각이나 나려나.. 그 좋은 봄에 미련 둘 뻔했습니다. +++ 春夢 +++ 빗물 타고 떠나는 봄 늦은 봄꽃 돌단풍 하얀꽃 늦은 봄꽃 돌단풍 하얀꽃 늦은 봄에 피는 하얀 꽃 돌단풍 Aceriphyllum rossii Flower 돌단풍은 범의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대한민국이 원산인 식물이며 한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