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카메라/포토-여행-경치 OBD 2020. 10. 8. 18:24
물 안개가 피는 예쁜 호수의 아침 풍경.초 가을 서늘한 호수의 아침은 경이로운 장관을 보여 줍니다. 호수에서 하얀 김이 무럭무럭 솟아 오르고 막 뜨는 태양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호수면은 정말 예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일은 아침 얼굴이 시린 바람이 수면을 한번 쓸고 지나간 후 호수 면에 햇빛이 내려 올 때면 물 안개가 살아있는 죽순처럼 솟아 오르기 시작합니다. 옅은 바람에 물 안개가 천천히 일렁거리며 발 아래로 흘러 지나갑니다.정말 환상적인 순간입니다.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잠깐 한눈 팔다 보면 물 안개는 금새 산 허리를 돌아 올라갑니다. 감쪽같이 사라지는 물 안개를 보면서 정말 찰나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호수는 잔잔하고 물 안개는 거짓말처럼 간 데 없이 사라진 호수는 능청스럽게 언제 그랬냐는 듯..
블로그일기/공개 에쎄이 OBD 2017. 8. 19. 11:16
시야(視野)제로를 극복하는 지혜(智慧). 앞이 안보일 때가 있다.살다보면 도저히 앞이 안 보일 때가 있는데 이를 극복하려고 안 보여도 위험하게 나아가야 할 수 밖에 없을 때도 있지만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지혜를 알아야 한다. 무턱대고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되며 해무가 걷일 때를 놓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아래 사진처럼 저 모퉁이를 지나는 순간 맞은편에서 자동차가 달려 올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다. 아래에 어느 해안의 암자가 해무속에 떠 있다. "부처님"께서 앞이 안 보이는 중생들에게 무었을 말 하는지 생각하고 알려고 노력해 본다. 또 아래에 바다의 길잡이 등대가 있지만 해무속에서 제 구실을 다 발휘할 수가 없다. 항해를 하려는 배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 밖에 나간 배는 들어 와야 하겠지..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 OBD 2016. 7. 9. 20:27
물안개 자욱 하던날 바닷가에서 만난 괴물 요새 부산의 날씨가 변동이 심해서 갑자기 물안개가 자욱해 지기도 하고 금방 햇빛이 나기도 합니다.물안개 자욱한날 송정에서 동해안 따라가다가 두모포에서 만난 바다괴물을 담았습니다. 금방 물속에서 기어 나올듯한 자세로 거대한 도마뱀 같이 생긴 모습입니다. 바다 안개가 주위풍경을 뭉개어서 더욱 실감나는 괴물ㅇ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