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창작일반 OBD 2019. 11. 13. 17:56
부산 범어사에 가을이 아름답습니다.이 아름다운 가을 계명암을 가려고 범어사를 지납니다. 천년 고목 은행 나무도 노란 색깔로 곱게 물들고 설법전 뒷길 종곽을 바라보며 죽림 사이 단풍도 곱습니다. 범어사 계곡에 가을이 언제 왔는지 몰랐지만 잠시 머무는 가을을 때 맟춰서 조우를 하는 행운을 잡습니다. 매년 보는 계명암 가는 멋진 계단 길에 낙옆 깔리고 주변이 노란 색깔로 물드나 하면 어느새 가을은 떠나고 맙니다. 항상 보면 11월의 초순이 지나면 가장 아름다운 가을이 부산에 잠시 머무는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세월이 가고 나이가 먹으면서 가을이 주는 쓸쓸함의 깊이는 매년 조금씩 더 한것 같습니다. 한해 한해 지나가는 계절이 한 순간도 소중하지 않을 때가 없습니다. 모르고 덤덤하게 지나는 것 보다는 계절이 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