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3. 2. 3. 17:34
봄의 전령 매화가 피었습니다. 좀 꼰대스런 표현으로 세월은 가고 봄은 옵니다. 계절이 돌고 돌아 봄이 오지만 봄은 항상 설레고 마중 나가고 싶은 계절입니다. 봄처녀의 하얀 치맛자락이 복천동 고분군에 햇빛을 안고 반짝이는듯 하늘거립니다. 하얀 매실꽃들이 마치 나무가지에 눈꽃이 핀 듯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다니는 운동코스를 유심히 보니 벌써 50%나 핀 매화나무가 있습니다. 계절은 참 정확 하네요 항상 이맘때면 저 매화가 일찍 핍니다. 아직은 강추위가 몇번은 지날 테지만 눈 속에 피는 매화는 4 군자답게 꿋꿋이 추위를 견디며 따뜻한 봄날이 올 때까지 계속 필 것입니다. 매년 보는 이맘때 매화는 기분을 고조시키며 무엇인지 모를 희망을 주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오늘 복천동 고분군 입구에서 담아온 따끈따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