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4. 12. 7. 18:51
부산의 가을은 우리나라 북부지역보다는 한참 뒤에 찾아옵니다.오랜만에 가로수 은행나무 단풍잎이 바람에 나 뒹구는 감성적인 풍경을 보면서 충렬사를 방문했습니다.실로 오랜만에 보는 충렬사 경관이 참 좋습니다.입구 연못가의 수양버들도 상당히 많이 자랐네요.충렬사 입구 경비실 뒤편 감나무 감은 엄청 많이 열려서 보기 좋은 가을 풍경이었는데 어제 가니 다 다 버리고 없네요.감나무 감이 워낙 많이 열려서 꽃처럼 예뻤는데 상당히 아쉽습니다. 입구 가로수 은행잎이 한창 예쁘게 물들었습니다.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대로 몇 장 담아 온 사진들을 올립니다. 은행잎은 잎자체의 모양부터 예뻐서 단풍 들면 누구나 좋아하는데 오래전 학생 때 책 속에 묻어두고 겨울에 꺼내 보던 생각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 키울 때는 시..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9. 10. 23. 18:45
충렬사에 가을이 와 있었네요. 충렬사를 출발하는 나의 운동 코스로 항상 지나 다니는 길이라 계절이 바뀌는 것을 유심히 보지 않고 무관심 했나 봅니다. 오늘은 운동 나가면서 맘먹고 자세히 보고 폰카로 담습니다. 가을의 상징인 국화꽃이 충렬사 본전 앞 길가에 양쪽으로 잘 도열( ?) 하고 있습니다. 한 여름부터 초 가을까지 붉은 꽃을 끈질기게 피워 대던 배롱나무도 꽃이 지고 언제부터 인지 빨간 단풍이 물든 것이 꽃처럼 보여서 꽃이 한창일 때나 별 반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주위를 자세히 보며 가는 세월 오는 계절에 맞춰서 따뜻하게 살고 싶지만 금방 감정이 매말라 무뎌저 있다는것을 알게 되지요. 나이가 들 수록 감정에 충실하고 사물에 관심을 두며 살아야 한다고 맨날 다짐해도 나의 코 앞에서 계절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