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카메라/동물-조류-곤충 OBD 2022. 12. 28. 15:37
보통 북미지역에서 겨울 여행 중에 만나는 다람쥐를 보면 사람에게 먹을 것을 얻어먹으려고 주위를 맴도는 것을 봅니다. 우리나라 청설모보다는 좀 더 덩치가 크고 우리나라 청서의 붉은 갈색인데 비해 미국 청서의 색깔은 회색을 띠고 있습니다. 보통 이름을 모르니까 그냥 미국다람쥐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이름은 "동부회색청서"입니다. 영어로는 Eastern gray squirrel, Sciurus carolinensis이고요. 그냥 줄여서 회색다람쥐라고도 불린답니다. 북미주의 도시에서 오랫동안 인간에게 홀대받지 않고 살아서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한 다람쥐입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공원에서도 겨울을 나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모르긴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청서만 보면 원수 만난 듯 막대기나 돌멩이로 마구 때려..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22. 6. 4. 19:29
초여름 영축산을 오릅니다. 백운암 계곡 쉼터에서 땀 좀 식히며 잠시 영양 보충 좀 합니다. 갑자기 주위에 나타난 작은 다람쥐들... 사람 주위를 돌며 정신이 하나도 없을 만큼 어수선하게 돌아다닙니다. 아마도 산객들이 쉬면서 먹을 것을 얻어먹어서 사람들에게 음식 던져주라고 압력행사를 하나 봅니다. 누군가 한 사람이 먹던 수박화채 조각을 하나 바위 위에 놓아둡니다. 아기 다람쥐들은 금방 먹을 것 있는 장소를 찾아냅니다. 귀엽기도 하고 어린 다람쥐들이 오죽 먹을 것이 없으면 사람들에게까지 보채나 하며 안타깝지만 항상 다람쥐를 먹여 살릴 것이 아니라면 음식 주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직 어떤 먹을만한 열매도 없는 이 계절에 어린것들이 잘 견뎌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조금만 크면 사람 곁에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19. 5. 1. 18:28
아기 다람쥐 한마리가 나에게 공연을 합니다.산행중에 잠시 쉬려고 바위턱에 앉자 말자 아기다람쥐 한마리가 적당한 거리에서 관심을 보입니다. 아직 어린 아기 다람쥐 한마리가 계속해서 주위를 맴돕니다. 마치 자기를 좀 봐 달라는 것처럼 왔다 갔다 주위를 맴돕니다.왜 이러는지 알아 차리긴 했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후라서 먹을 것이라곤 물 밖에 없는데...등산 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던저주던 음식물을 바라는 것입니다.굴속에 먹을것을 저장해 두고 겨울을 나는 다람쥐입니다... 이 아기 다람쥐는 어미로 부터 양식 저장하는 법도 못 배웠나 본데.등산객들로 부터 얻어먹는 방법을 알기는 하지만 간월산 올라가는 길에서 평일에는 충분히 얻어먹을 만큼 산인들이 많이 지나가지 않는데 큰일입니다. 야생동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