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반지식 OBD 2023. 8. 2. 08:34
통도사 서운암에서 구운 도자 대 장경과 장경각 통도사의 영축산 품 안의 산내암자 서운암에서 16만 도자 대장경을 구워 지은 대 역사를 마치고 그 보물을 보관하는 장격각을 봅니다. 해인사의 오래된 나무향이 그윽하고 서늘한 기운이 장경각 내부에 서린 그런 목조 8만 대장경이 아닙니다. 금강계단 통도사의 서운암에서 이룩한 도자 16만 장으로 구성된 8만 대장경판을 완성하고 지은 장경각은 영축산 큰 산그리매 아래 경건하게 서있습니다. *주 : 8만대장경 한 판을 단면 두장으로 구었기 때문에 16만장이 된것입니다. 배로 늘어난 16만 장의 자기 8만 대 장경을 굽기 시작된 지 10여 년 만에 완성하고 그 보물을 영원히 보관하게 될 장경각이 서운암 삼천불당에서 바라보는 시야에 그 언덕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순수 옻..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1. 2. 15. 12:05
스치는 바람도 훈훈하고 먼 산그리메에 따스함이 느껴지며 입고 왔던 바람막이도 벗어 듭니다. 언덕 끝자락 벤치에서 먼산을 바라보며 봄이오는 기미를 조용하게 느낍니다. 발 아래 숲은 아직 겨울 나목이지만, 머지 않아 파릇파릇 연 녹색잎이 돋아 날것입니다. 세월은 순식간에 가고 옵니다. 나이 먹은사람에게 오는 봄은 더 빠르지요. 장격각 너른 마당 끝 벤치에서 먼 산 바라보며 보온병 물을 따르고 기막힌 커피 한잔을 마십니다. 바람처럼 스치는 봄기운이 커피향과 어울어져서 너무 좋습니다. 방금 사 온 두부과자 봉지 속에 들어 간 손이 허우적 거립니다. 봄이 단번에 오지는 않을것이지만 훈훈한 연휴동안 나들이 잘했습니다.. 구정 연휴 통도사 암자를 돌아 보고 장격각 언덕 끝에서 보낸 꿈같은 봄 나들이를 생각하며 블기로..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사찰-문화유적 OBD 2020. 10. 19. 11:31
통도사의 아름다운 가을가을이 정말 순식간에 와 있습니다. 어제 일요일 날 통도사의 아름다운 가을 속에서 몇 암자를 돌아보며 충분히 힐링한 후기를 남깁니다. 부산 시내에선 그저 가을이 오나보다 하면서 거리의 나뭇잎 색깔이 조금씩 변하는군 !.하고 별 덤덤하게 생각 했었는데 여기 통도사 경내를 들어 서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통도사 제1 주차장을 나서면서 일주 문을 통과하며 이미 와 있는 가을 때문에 감격해 합니다. 오늘 여기 오지 않았드라면 이 아름다운 가을이 오는지 가는지 모르고 세월이 어디 만큼 지나가는지도 모를 뻔 하지 않았을까 해서 말입니다. 특별하게 가을이 온다고 준비 해야 하는 것은 없으면서도 가을 맞이를 못하고 가을이 와버린 것 같아서 계절 앞에 당황스러운 마음까지 듭니다. 이제사 보니까 매년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사찰-문화유적 OBD 2020. 2. 2. 17:32
새봄 맞이 아름다운 통도사 탐방기 .설 지나고 정초 통도사를 참배하고 자주 가는 암자도 들려서 경내를 크게 돌고 왔습니다. 봄이면 기쁘게 맞이하는 자장매도 보고 서운암 된장 독도 보고 장경각 미로를 돌아서 장경각 뜰에서 보는 아름다운 영축산 전경도 감상하고 눈 덮인 영축산 전경도 담았습니다.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하기 위한 기도 서원을 한 자장암도 들려서 금와 보살 귀암(貴岩)도 보고 통도사의 특별한 공양도 하면서 하루를 보낸 사진 후기입니다. 경내를 한바퀴 돌면서 아직은 쌀쌀하지만 어디서 부터인진 몰라도 봄 기운이 훈훈하게 느껴지는 산책을 합니다. 수많는 방문자들도 다 발걸음도 가볍게 즐거운 나들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법회 마치고 나오는 스님들의 펄럭이는 가사 자락에서도 봄 바람이 일렁입니다. 통도사..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9. 7. 26. 08:41
한여름 시(詩)가 숙성 시키는 서운암 된장우란분절 통도사를 탐방하고 내친김에 산내 암자들을 몇군데 돌았습니다.서운암을 올라서 장경각을 가려다 만난 장독대 풍경입니다. 서운암 된장이야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된장이지요. 서운암 장맛이 좋은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한여름 익어가는 장독대를 정성껏 새긴 불자들의 아름다운 시(詩)들이 감싸고있군요.이 아름다운 마음들이 한여름 장독대를 감싸고 제대로 숙성 시켰나 봅니다. 장독대 사이로 돋아나는 잡초들이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자연이 어울어지고 아름다운 시(詩)가 감싸고 그 안에서 익어가는 장맛이 어떨지는 알고도 남습니다. 한여름 때약볕 장독들의 나상(裸狀)은 그 모습이 하나의 시(詩)이며 그 자체가 미술입니다.이 아름다운 전통식 장독대를 바라보며 힐링되는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