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카메라/동물-조류-곤충 OBD 2019. 1. 31. 08:36
산행할 때 만난 줄박이 산행하러 가다가 산행길 입구에서 만난 곤줄박이가 사람주위를 맴돌며 멀리 날아가지 않습니다. 카메라로 몇 장 담아오면서 곤줄박이의 배고픈 겨울을 봅니다. 우리에게도 춘궁기(春窮期)라는 말이 있지요.옛날 우리나라가 가난할 때 겨우내 식량은 바닥나고 봄철에 곡식 재고는 없을때인데 아직 작물이 열매를 맺으려면 까마득하며 이제야 나물이 파릇파릇 돋아나려고 할 때 배고픈 기간을 말합니다. 그런데 춘궁기(春窮期)는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며 산새들에게도 겨울이 끝날 쯔음 고통스러운 기간입니다. 나무의 열매들은 이미 다 없어지고 먹이가 되는 벌레들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늦은 겨울 또는 일은 봄날 배고픈 산새들이 인가 근처로 다가오고 사람주위를 맴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곤줄박이는 원래부터 ..
사진-영상-카메라 OBD 2017. 5. 8. 10:44
왜가리는 연못이나 늪지 논 냇가등 물이 있는곳은 어디 든지 찾아와서 끈질긴 기다림으로 고기를 잡는 텃새입니다. 흑로 백로등으로 구분하는데 고기가 별로 없는곳에서 고기가 자기 앞에 다가올 때가지 기다리는 끈기는 놀랍습니다. 어떤때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바라보면 엄청난 시간동안 꼼작도 하지 않고 물만 바라보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날 왜가리가 강가에서 긴다리로 오랫동안 서 있으면 작을 고기들이 그 그림자를 그늘로 알고 모여 들면 가만이 기다리다가 가장 가까운 곳까지 다가와서 한번에 쪼아먹을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실수 없이 낚아 챕니다. 요새는 느긋하지 못한 왜가리들이 많아 진것인지 , 성큼 성큼 걸어 다니면서 물고기 사냥을 하는 놈도 볼수 있네요.. 아래는 하얀 왜가리 한마리가 오랜 기다림 후에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