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름다운 계절에 벗과 함께합니다.

늘 함께 다니는 벗을 새삼스럽게 보면서.

가을이 떠나고 초겨울이 막 당도하는 나무테크에 나의 오래 된 벗이 있습니다.
서늘한 늦가을 지칠 만큼 걸어온 길에서 좋은 벗은 바람에 날려 갈 색 바랜 낙옆과 함께 쉽니다.   

아직은 걸어야 할 길이 먼데 나무 테크 바닥에서 나의 벗은 낭만을 즐깁니다.
언젠간 나도 늙고 벗도 늙어 이 길을 걷던 추억을 상기하며 아름다운 시간들을 즐길 것입니다.

저무는 가을 빛 바랜 나무판 길에서 잠시 쉬는 벗을 담았습니다.

벗과 함께 산을 오르고 길을 걸었고 또 계절이 지나가는 모습을 담으며 함께한 시간들이 얼만지.. 


이제 퇴역하고도 남을만큼 늙었지만 나와 함께 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나는 때묻어 함께 늙어가는 벗이 좋습니다.

이 쓸쓸한 가을과 함께 떠나는 나의 벗입니다. 
떠나는 벗에게 새로온 친구가 멋진 인증사진을 남겨 줍니다.

나의 벗PANTECH | IM-A860K나의 벗

동반자PANTECH | IM-A860K동반자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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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산소에 벌초하러 갔다가 알밤이 길가에 떨어져 벌겋게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아련히 생각나는 그때 어린 시절 알밤 한개라도 더 주우려고 새벽같이 밤나무 밑을 찾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가 좋았다기보다는 그런 때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아무렴 모든 것이 풍족하고 배고프지 앓은 지금보다 그때가 더 좋았다고야 말 할 수 없지만, 
그리 길지도 않은 사람의 한평생에서 그렇게 지나간 세월이 아련한 추억이 될 줄이야 그때는 몰랐지요. 

알밤이 널브러져 떨어진 밤나무 산길에서 알밤을 몇 톨 주워서 가지고 오긴 하지만 그게 그리 귀한 것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그래도 도시에선 흔치 않은 것이라서 조금씩 이웃과 나누긴 했습니다. 

길가에 떨어진 알밤이 추억을 자극해 줘서 좋고 돌아 올 때 풋풋했던 젊은 시절 다니던 그 길을 지나오면서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어느 한 시점에 잠시 머물러 회상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해맑은 이 아침 창밖의 맑은 가을을 바라보며 또다시 도시의 일상으로 돌아와 제자리에 앉아서 지나간 한때를 회상하며 블로그 일기를 쓸 수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알밤SONY | ILCA-77M2알밤

잘익은 알밤이 나좀 주어가라고 바라보는것 같습니다.


고향 들판SONY | ILCA-77M2고향 들판

소년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주던 고향 들판이 참 예쁘게 보입니다.
돌아 올때 일부러 들판을 가로질러 지금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그때 다니던 국도가 한가해서 천천이 드라이빙하며 돌아 올 수 있어서 참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나의 조부님께서 영면하시는 산소가 있어서 이런 호사를 누리는것에도 감사 드립니다.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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