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9. 7. 6. 07:18
아침 운동 길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아침이 여유롭습니다.해가 워낙 빨리 뜨니까 아침 시간이 넉넉하게 많아지네요. 집을 나서는 아침 공기도 상쾌하고 하늘도 벌써 며칠째 쨍합니다.간이 운동기구에서 몸 흔들기와 비틀기 윗몸 일으키기를 좀 하고 항상 하는 대로 길을 걷습니다.어떨 땐 4.5Km 어떨 땐 4Km 정도의 아침 길 걷기 코스입니다. 마지막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트랙을 한바퀴 돕니다.옛날 어릴적에 트랙 한 바퀴 도는 것은 상당히 먼 거리였는데 지금은 거꾸로 걸어도 장난입니다.그래도 뒤로 걷기가 좋다고 하니까 뒤로 한바퀴 돕니다. 어떤 부지런한 사람들이 가꾸는 텃밭을 지나면서 익어가는 토마토도 폰카에 담고 활짝 핀 호박꽃도 담습니다.텃밭 손보는 사람들에게 농담도 하면서 하루의 아침을 기분좋게 열어갑..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9. 6. 13. 07:53
아침운동을 하면서 ..우리동네 아침 운동하는 코스는 정말 좋습니다. 아침운동 뿐만아니라 오후 운동도 좋고 요새는 저녁먹고 난 다음 한바퀴 도는 코스로도 참 좋은곳입니다. 충렬사를 지나서 마안산을 가는 길목 망월산 언저리를 지나서 학산 여 중-고 뒤편의 매실나무 숲과 개망초 흐더러지게 핀 풀밭을 지나서 접시꽃 검붉게 피고 호박 꽃피는 텃밭을 지나서 대포산을 오르는 코스는 정말 쥑이는 풍경입니다. 싱그런 풀 냄새 맡으며 편백숲을 빠져나오고 도심의 작은 능선을 걷는 이 행복은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알 수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으로 길걷기 수준의 산책 코스이지만 그래도 해발고도 100m는 더되는 오르막도있고 주택지 골목길도있으며 상당한 계단길도 오르고 내립니다. 아침 산책을 하고 와서 느끼는 상큼한 기분을 ..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5. 9. 20. 22:12
호박꽃 만큼만 예뻐라 건강을 위해 산책다니는 망월산 입구에 누가 심어논 호박이 늦여름 마지막 꽃을 피웁니다. 잘 자라서 튼튼한 덩굴에서 피는 노란꽃이 아침이슬에 싱그럽고 탐스럽게 핍니다. 옛부터 못생긴 사람을 낮추어 비유하는 말로서 호박꽃으로 폄하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덩굴사이로 커다란 입사귀밑으로 살짝 처들고 별모양을로 조금씩 벌어지는 예쁜 노랑호박꽃을 왜 이상한 말로 폄하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산뜻하고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생긴 꽃은 더욱 아닙니다. 넉넉하고 푸짐한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꿀도 많아서 커다란 호박벌이 찾아옵니다. 호박꽃의 진한 노랑색갈은 건강에 좋은 성분들도 다량 포함되있다고 하며 그꽃이 지고나면 열리는 커다란 열매는 그 어떤 식물도 이처럼 탐스러운 결과를 남기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