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시작하며 Step by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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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한해를 새로시작한지 몇번째 이던가.

Step by Step 한걸음 한걸음씩

그래도 또 새로 시작한다.
수없이 새로시작한 한해 한해가 모여서 긴 하나의 끈이 이어저 오고 있다.
시작과 끝이 언제나 맘에 들지않았지만 지나고 보면 그래도 이어온 긴 줄이 중간 중간 좀 굵고 튼튼한 구간이 더러 있는것을 볼수 있다.

끊어질듯 가느다란 구간도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 새로한 구간들이 한번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오고 있지 않느냐?

올해도 지나온 여러번의 새로시작한 구간처럼 특별하지도 않고 너무 왜소하지도 않으며 그저 지나온 평균정도의 굵기를 남기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내가 나를 아는데 올해가 갑자기 화려하고 굵은 구간으로 남길수 있겠는가...
그저 앞으로 이어갈 다음구간을 위태롭게 하지 않을정도의 굵기로 한해를 마무리 할 때 까지 이어가길 바랄뿐이다.


내가 이어오는 이 질긴 줄을 우리가족들은 의지하며 살아오고 살아갈 것이다.
보잘것없고 거칠고 가느다란 줄이지만 유구히 이어가도록 하고싶은 마음이다.

그저 한걸음 한걸음 빠뜨리지 않고 걸으며 만드는 줄이다.
훌쩍 뛰어서 한꺼번에 5step 아니 10 step 으로 도약하고 싶은마음이야 한번쯤 있어 왔지만 내 실력으로 한걸음 내 디딧는것도 자칫하면 실수하는데 두개씩 3개씩 넘보면 안된다는것은 이미 터득하지 않았느냐..


Step by Step 이란 근사한 말이 아니다.
가장 확실하고 가장 쉬운 진리인 것이다.
을미년 한해를 시작하면서 또 Step by Step을 되새기며 절대로 2step 3step 하려고 무리해서 나와 내가족을 힘들게 하지 않도록 다짐한다.


Step by Step 한걸음 한걸음씩Step by Step 한걸음 한걸음씩


   이 나무계단은 그리 넓직하지는 않지만 한걸음씩 걸으면 위험하지는 않을만큼 걸을수 있다.
주위의 자갈이 덮인 땅바닥이 안전하다는것을 잘 알려주기 때문이리라.


만약 이 나무계단옆이 땅바닥이 아니고 수천길 허공이라면 과연 안전하게 걸을수 있을까?
언제나 내가 걸어가는 주위가 허공이거나 낭떠리지가 아니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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