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꽃,백일홍나무꽃, Lagerstroemia ind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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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8. 22. 16:20
배롱나무꽃 (백일홍나무꽃, Lagerstroemia indica)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꽃입니다. 여름에 피기 시작해서 가을까지 줄기차게 피어있는 빨간 색깔의 나무꽃입니다.
개량을 한것인지 요새는 하얀 색깔 또는 분홍, 자주색깔 등 여러 가지 색깔의 배롱나무꽃이 피는 것으로 봐서 백일홍이라고 부르면 안 될 것 같고 백일백, 백 일 자등으로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담아온 사진과 함께 배롱나무꽃의 개요, 원산지, 분포지역, 꽃말, 다른 이름, 나무용도, 약용성분, 효능, 동의보감 언급내용의 원문과 해석, 얽힌 이야기와 식물특징을 알아봅니다.
🌸 배롱나무꽃 (백일홍나무꽃, Lagerstroemia indica)
1. 배롱나무 개요
배롱나무는 부처꽃과(=도금량과, Lythr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여름 내내 화려하게 꽃을 피워 ‘백일홍나무(百日紅樹)’라고 불립니다. 보통 정원수·가로수로 심으며, 껍질이 벗겨져 매끈한 줄기도 특징입니다.
2. 배롱나무 원산지
중국 남부, 인도, 동남아시아가 원산지
고려~조선 시대에 중국을 통해 한반도에 들어와 현재는 한국 전역에서 관상용으로 재배
3. 배롱나무 분포지역
한국: 남부와 중부까지 정원, 사찰, 가로수로 분포
세계: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지중해성 기후권, 미국 남부 등에서도 관상수로 널리 심김
4. 배롱나무 꽃말
풍요, 부귀, 행운, 자유
특히 한국에서는 "변치 않는 사랑", "인내"라는 꽃말도 전해짐
→ 100일 이상 피어 있어 끈기와 인내의 상징
5. 배롱나무 다른 이름
백일홍나무(百日紅樹)
배롱나무(百日紅)
목백일홍(木百日紅)
부처꽃나무 (부처꽃과의 식물이라서 붙음)
6. 배롱나무 용도
관상수: 여름철 정원, 사찰, 공원, 가로수용
목재: 단단하고 치밀하여 소가구·공예품 재료로 사용
약재: 꽃, 껍질, 뿌리를 약용
7. 배롱나무의 약용 성분 및 효능
함유성분: 타닌(tannin),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효능:
지혈(止血) : 출혈 멈춤
소염(消炎) : 염증 완화
항균작용 : 세균 억제
민간에서는 이질·설사·위장염 등에 활용
8. 배롱나무 동의보감 언급 내용
📖 『東醫寶鑑』 권 15(잡병 편) 내에 “百日紅” 관련 기록이 있습니다.
원문
百日紅花治血痢,根皮治腫毒。」
해석
백일홍꽃(배롱나무 꽃)은 혈리(血痢, 피 섞인 이질)를 다스리고, 뿌리껍질은 종독(腫毒, 종기나 부스럼)을 치료한다.
즉, 배롱나무 꽃은 피 섞인 이질 치료, 뿌리껍질은 피부 종기 해독에 약으로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9. 배롱나무에 얽힌 이야기
조선시대 사대부 정원과 사찰 마당에 배롱나무가 많이 심어졌습니다.
껍질이 매끈하여 "원숭이가 올라가다 미끄러진다" 해서 ‘원숭이 미끄럼나무(猿滑樹, 연활수)’라는 별칭도 있음.
중국 고사에서는 ‘백일 동안 피어 군자의 절개를 닮았다’ 하여 문인들이 시를 지을 때 즐겨 노래한 소재였습니다.
10. 배롱나무 식물학적 특징
나무 크기: 높이 3~6m 소교목
잎: 타원형, 마주나며 윤기 있음
꽃: 7~9월에 붉은색·자홍색·흰색 등 다양한 색으로 핌. 꽃잎 가장자리가 주름져 있고 부드러운 질감
열매: 가을에 삭과(蒴果) 맺음, 검게 익음
줄기: 껍질이 벗겨져 흰색~갈색 무늬, 매끈함
👉 배롱나무(百日紅花)를 노래한 중국 시 한 수 소개.
양만리(楊萬里, 남송)의 시 「百日紅花」 中
百日紅花照眼明,
一枝搖曳滿堂春。
不愁秋至無顏色,
猶有餘芳伴我人。
번역
백일홍꽃 눈앞을 환히 비추니,
한 가지 흔들리니 온 집안이 봄이로다.
가을이 와도 빛을 잃을까 근심 없으니,
아직 향기 남아 나와 함께하네.
👉 여기서 배롱나무꽃은 오랜 세월 동안 변치 않고 피어 있는 절개와 인내, 그리고 기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선 문인들이 배롱나무를 읊은 시
조선 문인들도 여름 정원과 사찰에 흔히 심었던 배롱나무(百日紅花)를 자주 시로 읊었습니다. 몇 수를 소개드립니다.
1. 윤선도(尹善道, 1587~1671) 「백일홍」
紅花百日不凋零
滿樹靑陰夏亦淸
風動影搖庭院好
長看無厭似佳人
번역
붉은 꽃 백일 동안 시들지 않으니
온 나무 푸른 그늘, 여름에도 맑도다.
바람 불어 그림자 흔드니 뜰이 더욱 좋고
오래 보아도 싫지 않음이 고운 사람 같구나.
2. 송시열(宋時烈, 1607~1689) 「백일홍」
百日紅花照眼新
亭臺處處夏猶春
雖無桃李繁華色
却有長榮耐久身
번역
백일홍꽃 눈에 비추니 새롭고,
정자와 누대마다 여름도 오히려 봄 같네.
비록 복사꽃·자두 꽃의 화려한 빛은 없으나,
오래도록 왕성하여 오래 견디는 몸이 있도다.
3. 정약용(丁若鏞, 1762~1836) 「백일홍」
百日紅花滿樹開
蝶蜂來往影徘徊
不愁霜露催其落
節操能持久不衰
번역
백일홍꽃 가득히 피어 온 나무 덮으니,
나비와 벌이 오가며 그림자 어른거리네.
서리와 이슬 떨어뜨릴까 근심 없으니,
절개를 지녀 오래도록 쇠하지 않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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