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예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9.17 처음처럼 상기하며 첫 글을 찾아 봅니다.
  2. 2017.04.12 등산예찬(登山禮讚)

내 블로그의 첫글을 찾아보면서...

사람은 어떤 일을 하던지 권태기를 만납니다.
좋아하는 운동이나 심지어 즐겨 먹던 음식까지도 싫어 질 때가 있습니다.오죽하면 사랑도 권태기가 있지 않겠습니까?.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서 감정의 기복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마인드 컨트롤로 감정을 완전히 장악히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자제력을 발휘하는데는 고통이 따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처음처럼"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어떤 일을 시작 할 때 마음 먹은대로 오래 할 것을 다짐하곤 합니다.

저는 오늘 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쓴 처음 쓴 글을 찾아 봤습니다.

이 블로그 첫 글의 주소는 당연히 1번입니다.
 2014.08.26 15:27 날자이군요
https://omnislog.com/1

읽어보니까 대단한 각오를 써 놓진 않았군요.
그렇지만 그 때 맘 먹은것처럼 블로그를 시작하고 거의 매일같이 글을 써 남기는 것에 대한 지금 생각은 "참 잘 시작했다"로 평가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 또는 더이상 글을 쓸 수도있고 몇년 못가서 쓸 수 없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블로깅을 하면서 얻은것과 앞으로 얻을것은 참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멀 얻었다고 말 하기는 좀 거렇고 또 말 할 필요도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참 잘 하고있다"라고 자찬합니다.

누구나 건강하게 살고싶을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무었이든 하려고 한다면서 산엘 가자고 하면 힘들어서 안간다고 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 말은 사실이고 나무랄 맘도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힘 안들이고 편하게 쉬면서 지낼 수있는 팔자라면 행복해 질까?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나는 건강 전문가도 아니고 학자도 아니기 때문에 나의 경우만을 국한해서 생각해 봅니다.
돌이켜 보면 살아오면서 힘들때 행복했고 힘들때 용기가 났으며 힘들때 열정이 치솟았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육체는 정신의 지배를 받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정신이 육체의 지배를 받는다는것을 알게됩니다.
당연히 시작은 정신적으로 계획하고 출발했지만 곧 행동이 정신을 지배하게됩니다.

비슷한 사실로 술꾼이 처음에는 기분좋게 해장 술 한잔을 하려 했는데 시간이 가고 마시다보면서 술이 정신을 지배하는 단계로 접어들게되고 처음 술자리에 앉을때의 좋은 생각은 간곳이 없어지고 해가 꼴깍 넘어 갈때 까지 술에게 지배 당하게 되더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블로그의 첫 글을 읽으면서 처음처럼이라는 말을 되새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자기 체면이고 이 체면에 걸릴때 열정이 솟아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잘 할때 미친듯이 한다고 합니다.
무었이든 이룩한 사람들을 보면 미치지 않고서는 안될일을 이룩하는 것을 봅니다.

어떤 사람이 나더러 가리늦게 산에 미친것 아니가? 라고 했습니다.

좋은 뜻으로 했는지 쫑꼬 주는 뜻 인지는 모르지만 둘다 나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누가 보기에 내가 미친것으로 보일만큼 열정을 가지고 행동한다는 말이기 때문에 이 나이의 사람들이 좀체로 들을 수 없는 귀한 말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내 나이에 열정을 가지고 미친듯이 행동하기가 그리 쉬운일은 아닙니다.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미칠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열정이 나의 건강을 조금이라도 더 지속 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삽니다.
설사 열정이 건강에 도움을 주지 않더라도 순간 순간 누리는 행복으로 보상은 충분 하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면 한때 잃었던 건강을 되찾고 보통사람처럼 살수 있게 되면서 등산예찬가가 된 것입니다.  

처음처럼 맘먹고 오랫동안 미쳐서 사는 날 동안 더 많은 명산 대찰을 다닐 수 있도록 건강을 허락해 주길 빕니다.


처음처럼처음처럼




 

 



   
  

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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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회복한 후 두려웠던때를 기억하며 트래킹을 합니다.


이 글은 몇년전에 내가 겪었던 일을 거울로 삼아서 건강을 되찾고 취미생활이 되어 버린 등산을 하면서 그때를 되돌아 보며 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일부 편집해서 옮기는 것입니다.

"중년 이상의 사람들에게 두려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혈관질환은 어떤 질환보다 무섭고 후유증도 심각합니다.

일단 환자가 된 후에는 의지대로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죽고 싶어도 죽을 수 도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아래에 내 머리속을 검사 할때 찍어둔 단면사진 한장을 보여드리면서 계속합니다.

MRI 단층촬영MRI 단층촬영



지금 나는 이 글을 웃으면서 씁니다.

그리고 많은 사회인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은 누구나 함께 살아야 할 귀중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2008년 5월 30일 나는 이야기만 듣던 하얀 동굴같은 MRI 기계속에서 약 30분 동안 누워있던 그때까지를 빠르게 지나는 필름처럼 과거를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다시는 나갈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요..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 그런 것으로 검사 받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 때 느낌으로 본 필름에는 어린 시절의 부모님께 사랑받던 아름다운 장면과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나의 두 자식과 걱정하는 나의 아내까지를 포함해서 내가 하고 싶었으나,이제는 하지 못하고 말 것들에 대한 아쉬움들 까지가 빠르게 지나는 것을 되새길 수 있었읍니다.


그때 얼마나 사람이 겸허해지는지 모르는 순간을 경험했었던 기억을 지금 합니다.

지금은 새삼스럽게 느끼면서 PC앞에서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이 경쾌하기까지 하지만,

그때 고속도로 1차선에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지만 갑자기 휘어지는 차선을 보면서,
'이건 허상이다'하고 본능적으로 핸들을 꽉 잡고 속도를 줄이고 차를 세웠을 때에 바짝 따라오던 차가 있었다면 사고났을것이고 
'운전 부주의나 고장 난 자동차 등 어떤 이유가 됬을것입니다. 


이때부터 시작한 나의 산행은 이제 다음 달이면 9년됩니다.


건강이 제일이라고 했던가요?

이 말은 잘 알지만 그것이 주는 삶의 가치를 잘 몰랐습니다.

실감이 날 수가 없었지요.

이제는 이 말의 뜻과 가치를 잘 압니다.


나는 내게 말합니다.
하루에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느냐고?

그리고 사회에서 자기의 인격과 명예와 권력이 얼마나 높고 크냐고 ?


가령 모든 것을 뻔히 바라보면서 눈앞에 있는 내 가족에게 손짓도 안되고 입술도 움직일 수 없으며 먹기 실은 데 떠먹여도 거절도 못 하는 상태로 살아 있다면, 지금 버는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 얼마의 가치가 되겠는지요?


또 언제 끝날지 모르게 쏟아 부어야 할 돈은 또 얼마나 많을 것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자기 때문에 몇 사람이 고통받으며 손실을 감내 해야 할지, 그 또한 상상도 안 되는 일입니다.


나는 그때부터 모든 것에서 나를 버리겠다는 각오로서 다짐을하고 산행을 택했습니다.
그래도 첨엔 산을 우습게 다녔습니다.


할 거 다 하면서 일요일이나 시간 날 때만 하다가 느끼고 깨닫게 된 것은 한참 후입니다.
나의 자업자득으로 얻는 나쁜 결과는 병원에서 의사가 도와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건강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 해야 한다는 것을...



이 정도의 증상은 중년 이후 몇 번씩 느끼고 당하는 분들이 뜻밖에 많다는 것도 알았고 대부분 간과하고 드러누울 때까지 습관과 생활 패턴을 바꾸지 않고 계속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누구든지 생각해 본다면 쌓인 할 일들을 두고 드러 누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생과 사를 기준으로 한다면 돈은 벌지 않아도 됩니다.

더 큰 돈을 들이지 않기 위해서요...


이 말은' 돈이 들 때 들더라도 갈 때까지 가는 거지'와 반대되는 말입니다.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항상 많은것은 아닙니다.


명예가 땅바닥에 떨어 저도 할 수 없고 쥐고 있던 권한이 다 날아가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더 큰 것이 앞에 있기 때문이지요.

많은 사람이 무리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터득했으며 현재 날것같이 가볍지는 않지만 해발 1000m 이상의 산을 오르기도 합니다.


그냥 길걷기 하다가는 힘들고 어려우면 차를 타고 돌아오고 맙니다.

또 작은 뒷동산엘 가면 금방 내려오기 때문에 멀고 큰 산을 시작했습니다.

산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택시가 오질 않고 나에게 나쁜 음식도 없습니다.


지방을 태운 흔적SONY | ILCA-77M2지방을 태워 노폐물이 나온 흔적


목마르면 생수밖에 먹을게 없으며 비로소 지방이 타서 열이 나고 식힐려고 땀으로 노폐물이 배출되기 시작합니다.


또 나와 동질성을 가진 사람들이 지방으로 불을 때는 난로에서 내는 연기를 보면서 함께 갑니다.
그래서 따라 갈 수있으며 아름다운 산이 내가 오른 후에 크게 위로해 주기도해서 좋습니다.


혈행 개선제나 코레스톨 저하 제를 처방으로 먹고 있긴 하지만 나의 무너진 신체적인 균형은 산이 고르게 해주었다고 자신 있게 말 할수 있습니다.


주 증상 발생 후 이제는 걱정 단계를 지나갔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 마음으로 나의 건강 지키기 중간 정산으로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중년 이상의 많은 분께 공기 좋고 역사와 숨은 이야기가 서려 있는 산들을 오르면서 늦기전에 건강을 지키길 바랍니다.



산행을 하면서 얻는게 건강뿐만은 아닙니다.

산을 오르면 면면히 이어저 오는 갖가지 조상들의 현명한 발자취들을 함께 보고 사진으로 담아 올 수가 있습니다.

또 어느 계곡에 묻혀있던 작은 약초나 들꽃도 만날 수 있어 담아오게 되어 좋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눈 오고 겨울바람 세차게 부는날 오른 간월재 휴게소입니다.
간월재간월재



이 글을 쓰면서 앞으로 또 10년후 이때쯤에도 산에 관련된 무엇을 쓰게 될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웃습니다.

그리고 그때 공포스러웠던 하얀 MRI동굴속에서 걱정했던 내 아이 둘은 다 시집 장가 보내서 예쁜 손자 손녀도 봤습니다.

그때 암울하던 시기에 내 아이들을 돌보기는 커녕 짐만 되었는데도 건강한 삶을 살고 지금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것을 생각하면 하늘이 내게 큰 복을 내린것으로 생각하며 항상 감사해 합니다.

앞으로도 산이 건강을 준데 대해서 사는날 동안 감사 할 것입니다.

나는 될 수 없지만, 부러운 게 하나 있다면 산에서 가끔 만나는 씩씩한 사람 ,

행열의 앞뒤를 숨소리도 가볍게 무전기 하나 들고 달리는 산대장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분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사진은 지리산 노고단 운해속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노고단SONY | ILCA-77M2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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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iverWind blogessay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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