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카메라/화훼정보-사진 OBD 2024. 3. 10. 18:58
봄을 알리는 꽃 삼총사 영춘화 매화 복수초 봄의 전령(梅花 ) 매화, 봄을 영접하는 영춘화(迎春花), 눈 속에 피는 연꽃 설연화(雪蓮花)가 한꺼번에 피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화명수목원을 산책하며 담은 봄꽃 삼총사입니다. 눈속에서 눈을 녹이며 피어나는 노란 봄꽃 복수초 꽃이 땅에서 올라와 피었고, 울타리에 핀 개나리 꽃처럼 노란 영춘화도 피었으며 매화꽃이 비탈에 만발했습니다. 산책길 지나면서 풍기는 매향은 정말 좋습니다. 향기는 청매가 훨씬 강하네요. 멀리서부터 은은하게 느껴지던 매향이 가가이 갈수록 진해저서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일찍 핀 봄꽃을 시샘하듯 꽃샘 추위가 몇 번은 지나갈 것이지만 점점 다가오는 봄기운에 곧 밀려 나갈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지친 사람..
블로그일기/창작일반 OBD 2023. 2. 28. 13:15
매향정도는 느끼며 살자! 하나 둘 피던 매화가 이제는 아침 운동길 여기저기에 만개해서 매실나무 아래를 지날 때는 바람에 날리는 싱그런 향기가 참 좋다. 매향을 느끼며 매실나무밑을 지나치든 무심코 지나가든 사람마다 다르고 기분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한 해 지나가는 봄마다 매향정도는 놓치지 않고 느끼면서 보내는 계절이고 싶다. 내가 다니는 코스에는 적어도 4~5군데의 매실나무가 있고 그곳을 지날때는 아주 초봄부터 언제나 피어날까? 바라보며 걸었다. 한그루 두그루 먼저 피어나기를 하더니 이제는 만발해서 먼저핀 매화는 시들어 꽃잎이 너덜거리는 것도 있지만 매향만은 더욱 진해지는 것 같다. 매향이 좋아 손이 글거머니 폰카로 가고 오늘도 예븐 꽃송이 골라서 몇 장 담는다. 매향가지 담을 수가 없지만 그래도 시간이 ..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0. 2. 19. 14:00
범어사 등운곡에 봄이 옵니다.금정산 노루귀 보려고 나갔다가 노루귀는 아직 안 보이지만 범어사 입구에서 홍매 청매 몇장 담았습니다.등운곡의 얼음 커텐도 거의 다 녹아 풀 섶 뒤에서 얼음 기둥으로 조금 남아있습니다. 2020년 우수(雨水)인 오늘 2월 19일 (수) 의 정확한 시각은 13:55분입니다.우수(雨水)는 24절기의 하나로서 정월 중기이지요. 원 뜻은 내리던 눈이 녹아서 비가 되어 내리고 계곡 얼음은 녹아서 계곡 물이 된다는 뜻입니다.시기적으로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 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트는 절기입니다. 절기상 입춘의 15일후인 양력 2월 19일경이 우수입니다. 입춘 지나서 경칩 오기전의 태양 황경 330°에 있을 때가 우수 입기일이 되는 것입니다. 우수 기후 상황날씨는 거의 다 풀리고 봄바람이 ..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7. 2. 20. 18:09
해 질 녘에 충렬사를 한 바퀴 돌면서 만개한 매화를 담았습니다.복천 고분군엔 지난주에 만개했었는데 충렬사의 매화가 조금 늦은 것 같습니다. 가까이 보니까 여기도 한참 개화기는 지나간 것 같은데 그래도 지기 전에 보게 되어 올해의 충렬사 매화를 담아 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소문 듣고 왔는지 사진 마니아로 보이는 몇 분 들이 매화에 바짝 붙어서 촬영들 하고 있네요. 세월이 소리소문없이 그냥 지나가는 게 아닙니다.부지런히 다니면서 자연이 보내는 시그널들을 보고 듣노라면 시간에 따라서 확실하게 보내주는 계절의 아름다운 소리와 예쁜 모습들을 놓치지 않고 보고 들을 수가 있습니다. 정유년 대보름도 지났으니까 이제는 아우성치며 한꺼번에 피어나는 봄의 모습과 소리를 만날 일만 남았지만 먼저 찾아와서 봄 소식을 전해주..